몰라 보게 매일 매일 쑥쑥 크는 손주들 모습, 
사진으로래도 보는 재미는 그저 솔솔하기만 하다. 
열흘 전 사진과 일주일 전 사진이 또 다르게 느껴 지는구나. 
에미가 고생이 많구나. 
항상 새초롬하게 영원히 \"새애기\"같을 줄 알았더니 
어느새 \"에미\"가 되어 능수능란하게 아이들 다루는걸 보고는 그냥 탄복 할 뿐이다. 
애비는 기저귀 가는 폼이 어째 좀 이상하고 또 그 표정이라니.(아직 그 냄새가 고소하다는걸 느끼지 못하는 듯) 에미야, 넌 애들 셋이랑 사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이루 큰이모, 사진에서 뵙고서 반가웠다. 
어쩌면 저렇게 이루 외할머니 닮으셨을까 평소에 생각 했던 터. 
유달리 다정하신 분이 포이동에 아이들 있을적에 얼마나 정 들였으면,
못잊어서 상해까지 달려 가셨을까 생각하니 핏줄의 정이란게 정말로 대단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에 내가 감격해서 콧마루가 시큰 해 젔다. 사실 나도 아이들 보내 놓고서 혼자서 몇번 눈물 낸 적 있으니까. 
그런데 엊그제 사진에, 
등에 업혀서도 잔뜩 심통 나 있는 소서 모습 보고서 마음 아프다. 
감기 약 먹으면서 우는 모습 보고서 제 할미는 가가대소 했지만 나는 마냥 가슴 아팠다. 
요 몇일 너희들, 이루 소서 위한 기도가 좀 소홀 했거든. 
그러나 감기 낳았다니, 역시 감사할 일! 
다시금 너희들 위해 기도하마. 
성령님께서 너희 내외와 우리들의 두 천사를 두루 지켜 주시리라. 아멘!
					
					마음이 아프다시는 아버님
						앤디's Story 
						2004/07/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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