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의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소식을 듣고,
실끈하나로도 연결되지 않은 핸드폰의
그 기운없는 전파에 기대어
몇마디 말밖엔...
괜찮을꺼야, 괜찮아질꺼야...
그녀를 위로하는척, 내 스스로를 위로하며 달래고 있었다.
여기저기 연락해 비행기표 있는가를 물으면서도
갈 필요가 없는 사소한 일이기만을 소망했다.
이제서야 텁텁한 입안이 느껴져
커피한잔을 타놓는다.
고비를 버텨준 이루에게 고맙다.
얼른 갑갑한 병원에서 벗어나
그 짧은 순간에 많이 울어버린 엄마품으로 돌아오기를...
마음과 정성 다하여 기도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Jxx's Misc.
2004/03/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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