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는원래 답답한거랑 더운거랑 누가 뭐 하라고 하는거...
뭐 이딴류를 시러 합니다..
병원서 답답하고, 덥다가
조리원으로 옮겨서도 여전히 덥구 답답하구 매일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해댑니 앤디 짜증 났드랬져..
앤디 3일쯤 버티다가 결심했드랬져..
여긴 앤디가 있을 곳이 아니다..
집에 가자....
그르나.....
집에 감기 바이러스가 판을 치고 있다지 몸니까..
엄마가 된 앤디 새삼 모정이 부글부글 끓어 올라 2주 동안을 감옥 같은 조리원에 갇혀 있었드랬져...
그리고 드뎌 어제 집으로....
신났져....저녁때까지는....
11시까지는 뭐 밥먹이구 트름 시키구 재우는거 가뿐 했져...
그치만 이것들이 밤이 다가 오자 잠투정을 부리기 시작하는겁니다..
2시이후로 앤디 꼬박 밥을 샜드랬습니다..
이루 밥먹이구 트름시키구 재우는데 걸리는 시간 40분...
한숨 돌리믄 소서 깹니다..또 먹이구 재우구...
잠깐 눈붙이려구 하믄 이루 울어댑니다..
기저귀 갈구 우짜구 하믄 또 밥먹일 시간 되구....
암튼 앤디 하루사이에 1.5키로가 팍 줄었습니다...
다시 어제의 그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앤디는 이제 답답한거 보담두 더운거 보담두
쌍 볼때기(볼이 터지려구 한다고 해서 언니가 지어진 별명)과 함께 지세울 밤이 더 두렵습니다..ㅜㅜ
집으로
앤디's Story
2004/03/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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