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님 어머님이 조리원에 다녀 가셨다..
두시간 가까이 한명씩 안으시고는 아가들 얼굴서 눈을 떼지 못하신다..
두눈 가득히 아가들 얼굴을 담고 가시겠다는 아버님..
당신이 이제껏 본 아가들 중 젤 이쁘다시는 어머님..

jxx랑 앤디는 이미 그분들 안중에는 없으신듯.....앤디 쫌 삐짐...

쌍둥이 사진을 몇장 드렸더니 집에 가시지마자 jxx에게 사진을 보내신 바지런하신 울 아버님...





너무 너무 행복했다. 두번째의 상봉은 정말로 행복했다.
이루는 할머니가 안고, 소서는 할배가 안고.
이루는 자꾸만 웃었다. 그걸 보면서 나도 입이 찢어 지는 줄 알았다.
소서는 쌔근쌔근 잠만 자더라.
그 고물고물한 따뜻한 체온이라니.

\"고생했구나\"

에미의 손을 꼬옥 잡아 주면서 주책없이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게 오늘은 행복했다.

사진 얻어 왔다.
여기 전송한다.
할미가 이쁘다고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사진이다.

에미는 속상하다더라.
이웃 조리실 방에 신랑들이 바로 퇴근해서 이튿날 바로 출근 하는 바람에 그것이 부러운게지;
이해할 수 있었다.
산모가 한창 예민 할 때인데.
전화 자주해서 위로 해 주거라.

밥이나 굶지 않는지.
꼬박 꼬박 챙겨 먹는게 좋을거다.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 굶고 싶어도 굶어서는 안되는 처지.

기도 많이 해야겠더라.
쌍둥이 키우는 일, 그게 어디 쉬운 일알까.

주 안에서 샬롬!
2004/03/22 15:30 2004/03/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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