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소서랑 늘 아침에 발코니서 큰 튜브에다 물을 받아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 한참 하다가 지칠때쯤 엄마가 이랬다...
아~ 햇살 좋다 햇볕 쬐자...
그러더니 소서랑 나를 번쩍 안아 난간에 올려 앉힌다..
약간 젖은 살에 살랑 살랑 바람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진 난간 바닥도 좋다..
그보다 더욱 좋은건 그렇게나 높던 나무도 커다란 호수도 다 내 발 아래 다 내려 보인다는거다..
넘들이 보면 위험하다고 난리 칠 일이라지만
나랑 소서랑은 이 시간이 젤루 좋다..
아빤테 혼나가믄서 올려 앉혀준 엄마 씨에씨에!!
내 발 아래 있다..
이루 소서
2005/08/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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