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내내 엄마한테 말한다.
몸 무겁고 힘드니까 무리하지 말고 어지간하면 택시타고 다니라구...

근데 엄마는
장보러 가는 길에도,
강건너 친구아짐마들한테 놀러가는 길에도
꼭 뻐쓰, 전철을 타고 한시간씩 두시간씩 다닌다.

아빠는 그때마다
나 돈 잘 버니깐 제발 택시타고 다니라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막무가내...
그렇게 뻐스, 전철, 걷고를 몇시간 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뻗어버린다.
아고고 힘들어... 하믄서 말이다.

신기하다.
우리 둘을 뱃속에 담고 다니는 거... 보통사람 하기 힘들다든데..

아마도... 엄마는 전생에 캥거루 였나부다.
2004/01/03 08:33 2004/0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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