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자락에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가 있어요.
하늘 위로는 케이블카가 오고가더군요.

들어서니 초입에 뽀통령이라는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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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도 온통 그림들이예요. 재미있는 화장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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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건물인 [만화의 집]엘 가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만화를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어요. 거기다가 공짜...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저 쿠션도 아니고 쇼파도 아닌 것이 너무너무 편하더군요.
아빠는 잠깐 기대어 누웠다가 금새 코를 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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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에는 화가 오빠 언니들이 캐리커쳐를 그려주더군요.\
뭐, 아주 간단한 줄 알았어요. 자세도 매우 불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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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상한게요.... 그림을 그려주신다고 막 쳐다보고 그러니까,,,,
그런거 엄청 불편해요. 자연스럽지 못해요. 표정관리를 못하겠어요.
죄지은 사람처럼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완전 긴장하고 있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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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쑤시고 힘들고 지겹고 그러는 와중에 화가언니가 거의 마무리를 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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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는 내가 지겨워하는 모습을 복 막 도망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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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런가??? 했더니???
집안 내력이래요.
아빠가 그런거 정말 못한대요. ㅎㅎㅎ
2011/07/17 22:34 2011/07/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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