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x는 매일 이런다..
\"이루는 진짜 나 닮아서 착해\".
그럼 앤디도 답해준다...
\"그래 오빠 닮아서
밥도 잘먹구...
잠도 잘자고...
눈도 처지구...
배도 나오고...
코도 잘 골고...
삐지기도 잘하고...
겁도 많어\".
진짜...
이루는 겁이 너무 많다..
소서는 좋아서 까르르 꺄르르 웃는 것도
이루는 곧 울음이 터질듯한 얼굴로 싫어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새로 산 장난감이 눈이 쫌 크고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고
게다가 등치까지 좀 크다면...
무서워 함서 도망 간다...
소서?
첨 본 새로운거 가만 놔 두질 않는다..
잡아서 땅바닥이 패대기를 친다...
기선을 제압하려는듯 보인다..
아마도 골목 대장하던 엄마의기질을 그대로 물려 받은 듯 하다..^^
그래서 앤디 속으로 소서 진짜 내자식 맞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앤디 깜딱 놀랄것을 봤다...
목욕 시키고 바닥으로 튄 물을 닦으려고 가져다 둔 걸레...
그 걸레를 소서가 입에 물고
쪽쪽 쭉쭉 맛나게 빨고 있었다...
그 옛날 울 엄마가 앤디에게 했듯이 앤디도
\"야~~~!!!!
더러워 하지마!!!\"
했지만...
그 맛있던 걸레가 생각나 소서가 측은해 진다...
\"구래~~소서야 맛나지?
엄마 빨땐 몰랐는데 너 하는거 보니깐 넘 안이뿌다..
다른 맛나는거 묵자\".
그렇다...
소서는 앤디 닮았다..
성질 좀 있고(드럽고),
짜증도 좀 있고(많고),
걸레 맛나하고,
눈도 째지고,
목소리도 크고,
이상한 소리 잘내고,
이상한짓 잘하고,
별로 겁도 엄꼬....
그래 영낙엄는 앤디다...ㅜㅜ
착한 이루는 아빠를 닮았다구, 그럼...
앤디's Story
2004/12/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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