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사라의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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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 안녕하세요.서울이 많이 추워요.=+ , += 거기는 어때요?궁금해요.
외숙모가 집에없어서 심심하시죠?
외숙모 서울오셨는데 배가 남산만하다고 하는데 난 보지를 못했어요.
쌍둥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생겼을지 굼금해요.
외삼촌 닮았을까.외숙모 닮았을까.

할아버지는 어제 저녘에 여수에서 오셨어요.큰 외삼촌에게 차를 뺏기고 기차로 오셨대요.
지금 가양동에는 순천이모 할머니가 오셨어요.
진짜 도토리묵,고사리등등...맛있는 먹거리가 많아요.이모 할머니 음식솜씨 잘 하시죠?
오늘 낮에는 아빠랑 엄마랑 불러서 아구찜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날더러 소주 한 벙을 사 오시라는 거에요.아빠가 아구찜 먹을 때는 소주랑 같이 먹어야 된데요.참 이상하죠?

오는 저녘에는 웅렬이랑 나랑 할머니댁에서 잘 거에요.먹을데 너무 많거든요.
아까는 칫솔때문에 웅렬이랑 다투었어요.웅렬이가 울었어요.때린것은 웅렬이가 때렸고 맞은건 내가 맞았는데...이상해요.아까전에도 할아버지가 내 허벅지를 때렸어요.으~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 모레 교회 가셔서 우리 위해 기도해주세요.
우리도 삼촌을 위해 기도 할께요.그리고 외숙모를 위해서.그리고 외숙모 뱃속 아기들을 위해서.빠이빠이~,~
2004/01/25 21:08 2004/01/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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