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비온뒤라 날도 선선하고 해도 없고해서 밖으로 나왔어요..
이루 소서는 오래간만의 외출이라 신나 죽습니다..
한참을 놀다가 들어오는길에 달팽이 한마리를 봤어요..
이루소서가 좋아 하겠다 싶어 몸을 구부리고 잡아 들었는데
가까이서보니 한마리가 아니라 여기저기 엄청 많네요...
나중에 다시 놓아줄 생각을 하고 보이는 대로 잡아들었죠..
집까지 들고 오는데 앤디 손바닥 간지러워 돌아가실뻔 했지만
참아 냈습니다...
집에 돌아와 소서에게 달팽이를 보이니
손이 쑥 나오더니 잎에 달려있는 달팽이를 홱 집어 듭니다..
그러더니 한손으론 달팽이 집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달팽이 머리를 잡고는...
악~~~
겨우 뜯어 말렸습니다..
이번엔 이루에게 달팽이를 든 손을 내밀었죠..
이루는 한참을 바라 보기만 합니다..
앤디가 괜찮다고 한번 만져보라고 수십번을 권유해도 선
뜻 손이 오질 않네요..
답답한 앤디가 이루 손을 잡아 달팽이에 대줫더니 이내 손을 빼내 버리네요...
닮았다고요?
도대체 어디가요?
자연 탐구
앤디's Story
2005/06/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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