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앤디's Story 2004/10/10 12:22 IRSS
앤디 금년으로 상해 온지도 3년 됐네요..
그동안 향수병도 여러번  지났고,
집에 가고파서, 엄마 보고파서 뿌려진 눈물이 거짓말 쫌 보태서
황푸강을 이룰껍니다..(참고로 한강보다 쫌 큼니다)
그때마다 엄만테 전화했쪄..

\"엄마 보고시퍼~~잉~~\"
\"엄마 놀러와~~\"

그때마다  앤디 엄마는 매정하게 이럽디다..

\"엇그제 봤는데 뭘러가냐..
글구 쫌 있음 또 니 올텐데 내가 왜 가니...
난 한국이 좋다...\"

솔찍히 말해서 앤디 진짜 한국 많이 다니러 간건 사실입니다....
글지만 그랗다손 쳐도 저 대사는 너무 냉정하지 않습니까?

그랬던 엄마가...
쌍둥이 한국서 떠나오는 날 이럽디다..

\"이루야~~소서야~~할머니가 만나러 갈께~~~\"

인사말인줄 알았쪄 너무나 완강했던 엄마였기에..
글구선두 앤디 또 쌍둥이 데리고 살기 넘 힘들어진 어느날 엄만테 전화했드랬쪄..

\"엄마 힘드러~잉~ 보고싶어~~~\"

앤디 엄마 대뜸 이럽디다...

\"엄마 곧 갈께 기둘려\"

그리곤 앤디 엄마가 앤디가 상해 온지 삼년만에 상해에 온 겁니다...
집을 젤루 좋아하는 울 엄마가..
신기 합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앤디는 신났져..
소서 델꾸 공항 마중갔쪄..
엄마 보자 앤디는 눈물부텀 나오려는데...
앤디 엄마는 앤디는 치다도 안봅디다...
엄마의 첫마디는

\"쬬쪄야~~보고싶었다..많이 컸네~~~\"

3박 4일의 일정동안 와이탄 딱 한곳 가봤습니다..
꿈쩍도 안하려구 합디다..
아가들 춥다고..
아가들 힘들다고..

그래두 엄마 가는날 앤디 꿋꿋하게 눈물 안흘리고 돌아왔드랬져..
엄마가된 앤디가 확실히 강해진 모양 입니다..^^
2004/10/10 12:22 2004/10/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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