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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10/28 IRSS 삐질이 앤디
  2. 2003/10/24 IRSS 뚱글 뚱글 뚱글 뚱글
  3. 2003/10/13 IRSS 사진찍기
  4. 2003/10/12 IRSS 앤디 생일
  5. 2003/10/11 IRSS 생일이다 생일!!!
  6. 2003/09/18 IRSS 이름도 없어요
  7. 2003/08/08 IRSS 나도 사람이다.
  8. 2003/07/13 IRSS 존재

삐질이 앤디

앤디's Story 2003/10/28 09:43 IRSS
앤디 생일 이틀 뒤엔가 아버님이 황급히(앤디 생각) 멜을 보내셨다.....


혈압약을 챙겨 먹다가 깜짝 놀랐다.
약봉지에 적어 놓은 날짜,18일. (깜빡 자주 빼 먹는 바람에 날짜 표시를 해 두었거든)
\"벌써 18일이야?\"
그러나 이런, 이런--- 11일이 지났구나. 우리 새 애기 생일인데. 이런 이런---.
미안하다. 미안하다. 늦은 생일 축하.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생일 축하한다.\"




그래서 앤디가 이렇게 답 멜을 보냈다....


생일 축하가 너무 늦어서 삐졌어요..^^



그랬더니 이런 멜이 하나 날라 왔다....삐질이 주경이라는 제목을 달고......



사라야, 웅렬아.
늬네 외숙모는 삐질이다.
삐쭉이다.
빼쭉이다.

햇볕 잘드는 14층에 모과향이 그윽하다.
유치원에서 여나문개 따왔는데 방안가득 가을의 정취가 있어
차마 난도질 해서 설탕에 재워 둘 수가 없다.
어제만 해도 제법 겨울 맛이 났었는데 오늘은 이다지 햇살이 도타워서 좋다.

서권사는 운동 나가고 어젯밤에 쳐들어 와서는 참새처럼 재잘대던 사라마져
에미의 야속한 호출로 가버리고 나니, 고즈넉한 토요일 오후가 제법 지루하구나.
그래서 네가 보낸 메일 다시 꺼내 읽는다. \'주경이가 삐졌어요\"

사진으로나마 손주 녀석들과 첫 대면을 할뻔 했는데 그곳 온 라인 사정이 시원챦다니 야속하고,
어쨌거나 네가 건강하다니 그중 반가운 소식인데 현욱이는 그다지 바쁘다니 애처럽기 그지 없구나.
그래도 열심인걸 보면 든든하긴 하다.

사라가 외숙모 삐진 모습 그렸는데 여기 보낸다.걸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있거라.
\"사랑하며, 감사하며---\" 우리 이렇게 살자.
주 안에서 샬롬!
2003/10/28 09:43 2003/10/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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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는 요즘 뚱글뚱글 해졌씀돠....
하루가 다르게 뚱글뚱글해져 감돠...

엇그제 병원에 다녀온 뒤로도 계속 뚱글뚱글해짐니다....
공이 되려나 봄니다....ㅜㅜ

사람들 앤디 배를 보믄 다들
\"막달인가봐여\"...이럼니다....
과장이라구여 절대 아님다...
엇그제 만난 칭구가 그랬어여...
\"나 8개월때 배다\"......라구.....

앤디는 요즘 쬐끔 무섭씀돠....
하루가 다르게 힘들어져는 가는데,
아직도 반도 안지났다는 사실이 말이져...
얼마만큼 더 크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말이져...

그래두 의사 아저씨가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라고 하는 말을 들었을땐 기분이 정말 좋데여...
앤디는 착한 엄마가 되려나 봄니다...
2003/10/24 09:45 2003/10/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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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이루 소서 2003/10/13 14:44 IRSS
엄마가 내사진을 찍겠다고 병원엘 갔다.
의사양반이 사진을 찍으려구 하길래
폼좀 잡아줬다.

15센치로 건강하게 자란 내 몸에
손도 까딱 발도 까딱 역동적인 모습...
손을 입에 물고 최대한 귀엽게...
손가락이 없어 V자를 못그려준게 쫌 아쉽다.

나중에 엄마랑 아빠가 얘기하는걸 들었다.

아빠 : 이야~~ 이젠 콩알이 아니네...
엄마 : 15센치가 두개, 합쳐 30센치...
아빠 : 애들 움직여?
엄마 : 손이랑 발도 까딱까딱..
아빠 : (상상하는듯)15센치에 손발이 달려 움직인다... 신기허네
엄마 : 입으루 손도 빨구 구래
아빠 : 헉~! 이넘들 손안씻고 빠는거쥐?
엄마 : 어련하겠나, 똥물속에 들어앉아 범벅되가지구는 그 손을 빨구 앉아있다니깐...
아빠 : ... 지독히도 날 닮았군.

나중에 내가 세상에 태어나면 저사람들 어떻게 데리구 사나 싶다... 쩝
2003/10/13 14:44 2003/10/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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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생일

앤디's Story 2003/10/12 09:46 IRSS
잘 치뤘드랬쪄...

칭구년들이라고는 전화 한통도 엄꼬....

앤디가 끓인 미역국을 앤디가 차러서 맛나게 먹었드랬쪄....ㅜㅜ

그나마 퇴근 할때 jxx의 손에 이따만한 케잌이 엄었씀 앤디 폭팔했을지도 모르져....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10/12 09:46 2003/10/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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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다 생일!!!

Jxx's Misc. 2003/10/11 09:47 IRSS
생일이네, 생일...
토요일인데도 출근해야 하는나.
하루종일 같이 해줄수는 없어 미안한 마음뿐이네...

배불러오는 쌍둥이에
미운 감기까지...
고생이 많고
또 고마운 마음 많네...

저녁에 조촐하게 촛불 밝히자. ^^
2003/10/11 09:47 2003/10/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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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어요

이루 소서 2003/09/18 14:45 IRSS
엄마아빠가 이름을 생각해보자고 얘기하는걸 들었다.
이히, 나도 드뎌 이름이 생기는구나...
나도 클만큼 컸는데 여태 콩알원,투로 불리는게 쫌 껄쩍찌근했다.

우리가 쌍둥이라 이름짓기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아빠가 대뜸 [김치국] [김치전] 어떠냐고 했다가
엄마한테 한방에 깔렸다.
아빠가 금방 취소 안했으면 나도 합세해서 아빠 깔았을지도 모른다.

엄마는 외자 이름이 좋다며
[김단] [김란] 어떠냐고...
아빠가 뒤집어지며 한마디 했다.
푸하하하!!!. 여기가 단란주점이냐???

하암~! 나도 이쁘고 멋진 이름 갖고 싶다.
2003/09/18 14:45 2003/09/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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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다.

이루 소서 2003/08/08 14:46 IRSS
나는 분명 사람인데 사람들이 사람취급을 안한다.
엄마와 아빠는 나를 콩알이라 부른다. 씨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엄마뱃속이라는 곳인데
따뜻하고 신축성이 아주 좋지만
꽤좁고 껌껌하다.

안그래도 좁은데 바로 옆에 나랑 똑같은 넘이 한개 더있다.
손만 있어도 한대 쥐어박아서 기선제압 해주는건데...
2003/08/08 14:46 2003/08/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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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이루 소서 2003/07/13 14:46 IRSS
나는 버젓이 이렇게 잘 자리를 잡고 있는데
둔하기로 소문난 아빠는 물론
엄마조차도 내 존재를 모른다.
입이 없어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임신 테스트기???
어느날 엄마는 내 존재에 대해 낌새를 채고 그걸로 테스트를 해본거다.
그것참 신기하데...
나는 아무짓도 안했는데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걸 엄마가 알아챘다.

역시 난놈은 어딜가도 표가 난다.
2003/07/13 14:46 2003/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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