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엄마빠가 이런 얘기를 한다.
엄마 : 순대먹고 싶어
아빠 : 갑자기 왠? 애 들어섰냐? 또 쌍둥이?
엄마 : 시끄러. 내일 퇴근할 때 순대사와
아빠 : 여긴 한국같은 순대 없어. 있어도 허연창자껍데기에 찹쌀집어넣은거 밖에는...
엄마 : 시끄러. 그래도 사와. 한국순대...
아빠 : (갑자기 배를 까내보이며) 끄내 먹어. ㅎㅎㅎ
엄마 : (후다닥~~~!! ☜ 부엌에 가서 칼꺼내오는 소리)
순간, 엄마는 아빠 배를 쨀 뻔 했다.
그 담날 아침 아빠가 출근하려고 하는데...
엄마 : 퇴근할때 잊지 마~
아빠 : 뭐얼~?
엄마 : 창자 사와.
정말 아빠는 용타.
어디서 구했는지 퇴근할때 씨꺼먼 껍데기에 당면 들어있는 바로 그것을 사온 거시다.
엄마 : 어? 어떻게 구해왔네?
아빠 : 목숨이 아까와서~~~ 흐으~~~
엄마는 그걸 숨도 안쉬고 먹는다. 아주아주 맛나게~~~
맛있겠다~~~
나도 얼렁커서 아빤테 창자 사달래야쥐~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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