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집에다 금붕어를 키워보자고 하셨어요.
우린 너무너무 기대되었어요.
아빠랑 엄마랑 이루소서는 작고 예쁜 항아리(?)를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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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항을 사지않고 항아리를 사는지 궁금했는데요. 아빠가 그러는데 항아리는 자기가 스스로 숨을 쉰데요.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김치랑 간장 된장등을 항아리에 넣어 놓으셨는데요. 항아리가 숨을 쉬기 때문에 갈수록 맛있어지는거래요.
그래서 물고기들도 항아리에 놓고 키우면 좋을 거래요.
그렇구나... 근데 아빠가 말해주는건 왠지 좀 믿어지지가 않는단 말예요. ^^

금붕어 몇마리랑 작은 뜰채랑 물고기들이 먹을 밥이랑 항아리 바닥에 깔 조약돌들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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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인민화폐10위안(한국돈 천사백원 조금 넘네요)

항아리 바닥에 조약돌을 깔고
밤새 정제시켜 놓은 물을 붓고 물고기들을 넣어줬더니 정말 예쁜 어항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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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빠가 옆에서 종이에 뭘 열심히 그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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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다 그리시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뚝딱뚝딱 땀뻘뻘 흘리며 뭔가를 만드셨어요.
뭔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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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 때 바람개비가 돌면서 어항의 물을 순환시켜주고 물에 공기도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거라네요.
참말 애쓰셨지 뭡니까...

암튼 이렇게 해서 예쁜 어항을 집에 놓게 되었어요.
물고기 밥주는 당번은 이루소서랍니다.
2008/05/25 11:21 2008/05/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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