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x's Misc.'에 관련한 글을 54건 찾았습니다.

  1. 2004/05/06 IRSS 즐거운 노동절 연휴, 그러나
  2. 2004/04/22 IRSS 33도의 봄이 왔기 때문일까?
  3. 2004/04/11 IRSS 불가능의 가능성?
  4. 2004/04/05 IRSS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들
  5. 2004/03/31 IRSS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6. 2004/03/30 IRSS 아직도 이벤트는 마르지 않았다
  7. 2004/03/23 IRSS 이루소서
  8. 2004/03/21 IRSS 태극기 휘날리며
  9. 2004/03/21 IRSS 작은 연못
  10. 2004/03/18 IRSS 축구에 관해 한마디 할까?
중국에서는 노동절 휴무가 상당히 길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앞뒤의 주말을 대체근무하고
그걸 연휴에 갖다 붙여서
7일 휴무를 하고, 길게는 9~10일까지도 놀아제낀다.

Jxx가 다니는 회사는 여러 형편상
1일~5일까지 연휴를 가졌다.
을메나 신나게???
밧뜨. 그.러.나.
못난 Jxx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연짱 사무실 나왔다.
쉬는게 쉬는게 아니란 말이쥐...

이것도 능력부족? 흑흑~~~
2004/05/06 21:11 2004/05/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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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다. 춘곤증이라 말해야겠지?
봄이 오나부다 했다.
그런데 그새 기온이 33도로 오른다.
올 여름에도 쉽지 않겠군...

무기력해진다.
몸도, 해나가는 일들도...
이럴때 전환이 필요하다.
이사를 가고, 그 며칠 후면 또 연휴를 가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먹고 자고]를 누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리라.

푸욱찌는 여름속 시원한 그늘의 나른한 씨에스타...
2004/04/22 22:29 2004/04/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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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의 가능성?

Jxx's Misc. 2004/04/11 23:11 IRSS
완벽한 불가능이 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나는 [절대없다]또는 [거의 없다]쪽으로 기운다.

토끼가 방아찧던 환상속의 달나라에 사람이 버젓이 오가고
화성의 표면을 디카 찍듯 찍어 보고
서울과 부산을 하루만에 왕복하며
수십명이 한달걸려 해내던 계산을 컴퓨터 한대로 간단히 해치운다.

불가능이란,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
가능한 일이 적은 사람일수록 불가능이 많다.

不可能...
중국어로는 뿌커넝 이라고 발음하는데
가능할 수 밖에 없는 일조차
뿌커넝을 연발하는 부하직원들과 지겹도록 실갱이를 해오고 있다.

불가능이,
하기 싫은일과 혼돈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혼돈이 절대 뿌커넝이다.

그런 곡해된 불가능과 싸우느라
몸과 마음이 무척 피곤하다. 후우~~~
2004/04/11 23:11 2004/04/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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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여 맨날 가던 시간에 화장실에 큰일보러 갔는데 누군가 안에 있을때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하나 아님 기분 나쁘지만 다른 칸으로...

인스턴트 식품 겉봉에 적혀있는 [반드시 점선을 따라 자른 후 전자렌지에...]
조금이라도 점선에서 어긋날까봐 손떨린다.

금요일 퇴근하면서
아아~ 낼모레면 출근해야 되는구나...

집문밖을 나서면서
가스는 잠궜나? 수도꼮지는 제대로? 조명은 껐나?
한참을 벗어나서는
문은 잠궜나?
2004/04/05 23:09 2004/04/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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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의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소식을 듣고,
실끈하나로도 연결되지 않은 핸드폰의
그 기운없는 전파에 기대어
몇마디 말밖엔...

괜찮을꺼야, 괜찮아질꺼야...
그녀를 위로하는척, 내 스스로를 위로하며 달래고 있었다.

여기저기 연락해 비행기표 있는가를 물으면서도
갈 필요가 없는 사소한 일이기만을 소망했다.

이제서야 텁텁한 입안이 느껴져
커피한잔을 타놓는다.

고비를 버텨준 이루에게 고맙다.
얼른 갑갑한 병원에서 벗어나
그 짧은 순간에 많이 울어버린 엄마품으로 돌아오기를...
마음과 정성 다하여 기도한다.
2004/03/31 23:11 2004/03/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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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그녀의 메일 일부...
오빠 보구 싶다...
혼자 사니깐 조아?
쓸쓸하지?
좀만 참구 잘 버텨....
아덜 좀 크믄 내가 들쳐업구 갈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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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애들이 울어제칠때 친정엄마나 언니는 잘 달래고 재우는데
자기는 잘 못한다고 그녀가 얘기한다.
그녀가 그저 울었다고 한다.
얼마전 신문기사에 났던 김태희 아나운서의 사망소식을 비유하며
아마도 산후 우울증이지... 한다.

II.
디카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는
누가 이루인지 누가 소서인지 모르면 아빠가 아니라고 했다.
사진을 보고 정말 난감했다.
난 참 머리가 나빠,
애들이란, 전혀 다르게 생겼어도 잘 구별 못하는데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III.
그녀는 원래 목소리가 크다.
씩씩하다.
그런데 이루소서 이후론 목소리가 힘이 없다.
작다.

IV.
난 참 소심하다.
내 머릿속에 있는 말들을 글로 옮겨 적으면
안그래도 우울해져있는 앤디가
공연한 글 보고 더 우울해 질까봐
한참동안 머리속에 글을 뱅뱅 돌리다
겨우겨우 글을 올린다.

V.
그녀가 김태희 아나운서를 들먹이며 힘들어했을때
[그래, 그럴수도 있지 뭐]하며 다소곳하게 거짓말을 했어야 하는지
[쓸테없는 소리 말고 닥쳐!]하며 정직하게 쏘아부쳐야 했는지
어떤것이 맞는것인지는 지금도 모른다.

VI.
어쨌든 반칙이다.
아직도 뭔가 해줄 수 있는 한,
그녀를 위한 이벤트가 마르지 않았다.

P/S 이루소서에겐 미안
아빠에겐 엄마도 소중하니까...
2004/03/30 00:20 2004/03/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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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소서

Jxx's Misc. 2004/03/23 13:13 IRSS
김이루

梨 배나무 이
樓 다락 루
梨花樓, 얼마나 고상한가! 이대 출신의 우리 김이루!

김소서

召 부를 소
서 (나余 변에 또又) 펼칠 서. (敍의 약자, 워드에서 한자변환 가능)
召命받아서 그 소명을 넓게 펼치거라 우리 김소서!
2004/03/23 13:13 2004/03/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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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Jxx's Misc. 2004/03/21 15:25 IRSS
한국의 각종언론매체에서 떠들어댄 대작이며 걸작이라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총이란건 만져본적도 없을 구두닦이 출신의 장동건이
전쟁터에 끌려가자 마다 람보나 다이하드의 모습을 보인다.
빗발치는 총알들 사이를 달리며 대충 갈긴 총에 적들은 픽픽 쓰러지고
적들은 그런 장동건을 조준해서 쏴도 스치지도 못한다.

원빈은 형에게 화내며 가을동화의 표정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하는 것 같다.

전장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구사한 촬영기법,
핸드헬드??? 인가 그럴꺼다.
촬영기사가 카메라들고 뛰어댕기며 찍는거 말이다.
그건 리얼리티보다 보기에 어지러움이 나에겐 더했다.

대작이며 수준작이라며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을 영화인데,
기대를 크게 한탓에 실망을 크게해서 영 찜찜했다.

실미도도 한번 구해서 봐야겠다.
2004/03/21 15:25 2004/03/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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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Jxx's Misc. 2004/03/21 14:05 IRSS
反탄핵 집회에 13만명이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 초중고생들도 많다고...
게다가 경찰과 충돌도 없는 평화적 집회, 자진해산. 오오예에~

과거... Jxx 대학댕길때
퍽이나 많은 최루가스를 들이마셨었다.
화염병, 보도블럭을 깨부셔 집어던지고
백골단이라고 불리던 전경들과 치고받고
원정데모까지도 쫓아가고 한 바 있다.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치하고 욕하고 밀고댕기고 치고받고 하는 모습은
국회에서밖에 못보는구나...

아직도 득세하고 있다고 믿는 위정자들의 기대처럼
[저렇게 분위기 타서 반짝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가 줄고
좀더 지나면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잊어버리고
돈 몇푼 쥐어주면 입 헤에 벌리고 한표 탁 던져주는]
그런 국민이 더이상 아니길 바란다.

오랫만에 인터넷서 음악을 감상했다.
광야에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님을위한 행진곡,
사계, 불나비, 타는 목마름으로, 오월의 노래,
상록수, 작은 연못...
최루연기 않은 자리에 앉아 눈물 콧물 다 쏟으며 부르던 노래들...

잔디밭에 앉아 통키타 뚱땅거리며 부르던 김민기씨의 노래 [작은 연못]
한번 흥얼거려 보니 놀랍게도 그노래가 하나도 틀림없이 기억난다.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마리
서로 싸워 한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그놈 살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2004/03/21 14:05 2004/03/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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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한국과 중국 축구 사이에서 [공한증]이란 말이 빠지질 않는다.
이는 한국에서 중국 겁줄려고 만들어 한국에서만 쓰는 말이 아니라
중국의 공영방송 언론매체에서도 이런 말을 쓴다.
얼마전, 한국 축구에 중국이 패하고 중국 TV는 이렇게 떠들어 댔었다.
[공한증, 언제까지?]

II.
때문에 축구에 관한한 중국 TV에서 한국 축구 중계 보기 힘들다.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유럽의 어느지역 클럽대항 축구를 중계해주는 경우는 왕왕 있어도
한국축구는 하일라이트도 잘 보이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때 몸소 체험한 바에 의하면
중국의 공영매체는 한국축구를 싫어한다.
한국축구가 지는걸 보고 싶어할 뿐,
이기는 것은 언론매체에 기삿거리로 싣고 싶지 않아 한다.

III.
중국은 후진국인가?
전세계에 있는 것은 중국에 다 있다.
특히, 모조품의 천국이다.
루이비똥, 샤넬, 구찌가 어느나라 제품인지도 모르지만
일단 돈되면 똑같이 만들어낸다.
그것도 최첨단 장비를 쓰는것이 아니라,
시골 어느 집구석에서 밥상에 온가족이 모여앉아 손작업으로...
이런말이 있다.
[중국엔 없는 것이 없다. 다만, 진짜가 없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축구에 관해서 만큼은 한국보다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한다.
내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중국축구가 한국보다 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못하는건 아닌데도 말이다.

IV.
나 사실 축구 좋아한다.
어지간한 아마츄어 팀에서는 주전으로 뛸만큼 제법 하는 편이다.
그런데, 한국축구를 대해서는 가장 싫어하는 꼬락서니가 있다.
어중간하게 해놓고, 같은조에 속해있는 어느팀이 딴넘을 크게 이겨주거나,
어느팀이 몇점 차이로 지면 우리는 올라간다...는 식의
어부지리 통과법이다.
정말이지, 지겹다.
[아아~~ 우리는 이번에 졌지만 쟤들이 져주면 우린 4강 올라가요~~~]
으으으~~~

V.
오늘 저녁 중국 테레비서 이례적으로 한국경기를 생중계 했다.
한국對이란.
결국 한국이 1:0으로 이겼지? (이천수 이넘, 맘에 안들지만 오늘골은 볼만했어)
경기가 끝나고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곧바로 이런얘기 한다.
[애석하게도 한국이 이겼네요.
그러면 같은조에 속해있는 중국이 진출하려면
다음에 중국이 이기고 한국이 져주면 승점이 얼마되고,
딴애들하고 득실차 얼마얼마고 해서 중국이 올라갈 수 있어요~!]

VI.
중국도 별 수 없군.
2004/03/18 00:55 2004/03/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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