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양력 3월 6일 09시 15분.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내가 세상에 태어났다.
1분뒤에는 나의 영원한 동생이 태어났다.
세상에 태어나기를 고참된 처지에
쫄따구(=동생) 받아주고 싶었으나
아직 팔다리에 힘이 없어서... T.T
맨먼저 엄마를 보았다.
역시 울엄만 이쁘다. 군기가 쫌 쎌거같지만서두...
울아빠...
나만큼 눈이 작다.
그러나, 아빠 말씀대로 작은눈으로 볼건 다본다는 신념을 가지고
멋드러지게 세상을 살아보련다.
'이루 소서'에 관련한 글을 188건 찾았습니다.
- 2004/03/10 IRSS 이바닥에도 짬밥이 있다.
- 2004/03/06 IRSS 이루소서
- 2004/03/04 IRSS 보고 싶어요
- 2004/02/29 IRSS 불효자는 웁니다.
- 2004/01/28 IRSS 사대부집안 혈통
- 2004/01/27 IRSS 동생에게 한마디
- 2004/01/07 IRSS 아빠의 걱정
- 2004/01/03 IRSS 엄마는 원더우먼이다.
- 2003/12/01 IRSS 불안해~~~
- 2003/11/20 IRSS 난 누구를 닮았을까.
이루소서는 우리 아이들의 이름입니다.
행복을 바라는 이름이지요.
예쁜 쌍둥이 [이루]와 [소서]는 2004년 3월 6일날 태어났어요.
앞서나가는 아이들보다는
내어줄 줄 알고, 비켜줄 줄 아는, 겸손하고 착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저 아이들이 자라서 엄마아빠의 눈높이가 될 때까지
엄마아빠의 눈을 이루소서에 맞춰줄겁니다.
자라가며 엄마아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자라는 아이들,
또 자라서는 그 사랑을 또 베풀 줄 아는 이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소.서...
행복을 바라는 이름이지요.
예쁜 쌍둥이 [이루]와 [소서]는 2004년 3월 6일날 태어났어요.
앞서나가는 아이들보다는
내어줄 줄 알고, 비켜줄 줄 아는, 겸손하고 착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저 아이들이 자라서 엄마아빠의 눈높이가 될 때까지
엄마아빠의 눈을 이루소서에 맞춰줄겁니다.
자라가며 엄마아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자라는 아이들,
또 자라서는 그 사랑을 또 베풀 줄 아는 이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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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빠는 지난 10개월간 나로 인해 허벌라게 고생해따.
똥배가 전투적이던 울아빠는
이제서야 겨우 민간인 몸매를 되찾고(못먹어서?)
자칭 쭉쭉빵빵 몸매 울엄마는 어느새 깨구리처럼 불룩해졌다.(잘먹어서?)
어쨌든 두분은 다이어트 성공과 다이어트 실패라는
엇갈린 희비에 울고 웃고... ㅋㅋㅋ
내 태어나면
소장에서 3개월,
대장옆에서 3개월,
십이지장 뒤에서 3개월,
은둔하며 갈고닦은 이쁜짓으로
엄마빠를 기쁘게 해드릴테다.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엄마빠.
나 이제 하산하게씀돠~
똥배가 전투적이던 울아빠는
이제서야 겨우 민간인 몸매를 되찾고(못먹어서?)
자칭 쭉쭉빵빵 몸매 울엄마는 어느새 깨구리처럼 불룩해졌다.(잘먹어서?)
어쨌든 두분은 다이어트 성공과 다이어트 실패라는
엇갈린 희비에 울고 웃고... ㅋㅋㅋ
내 태어나면
소장에서 3개월,
대장옆에서 3개월,
십이지장 뒤에서 3개월,
은둔하며 갈고닦은 이쁜짓으로
엄마빠를 기쁘게 해드릴테다.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엄마빠.
나 이제 하산하게씀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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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병원엘 갔다.
신체검사...
쌍이랑 나랑 모두 1.8Kg
외톨이로 나오는 넘들은 요맘때며 2Kg에 육박한다 하든데
우리는 좀 가벼운(?) 아니, 날씬한 편이다.
엄마가 매운 떡뽀끼, 쫄면, 쐬주, 빼갈 등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주지 않고 있는 탓일거다.
나중에 듣고 보니 쌍둥이면 그정도가 정상이란다.
머리가 크다고 엄마가 걱정이다.
누가 머리큰 아빠 만나래???
아빠의 작은 눈까지 닮을까봐 난 그게 더 걱정이다.
눈이 작아도 보일건 다 보인다는 아빠의 철학이 있지만
그게 그래도 큰 눈이 사진빨 잘받잖아...
쌍이는 머리가 밑으로 향해 있어서 스탠바이 됐는데
난 아직 머리가 위로 향해서 쫌 더 두고봐야 한단다.
난 아빠의 말을 믿는다.
사대부집안 자식은 어떤일이 있어도 대가리 쳐박으면 안된다고...
근데 말야...
나 세상에 폼나게 등장할려믄 고개를 숙이는 겸손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닐까???
이제 한달 남짓 남았다.
세상아 기다려라~~~~!!!!!
신체검사...
쌍이랑 나랑 모두 1.8Kg
외톨이로 나오는 넘들은 요맘때며 2Kg에 육박한다 하든데
우리는 좀 가벼운(?) 아니, 날씬한 편이다.
엄마가 매운 떡뽀끼, 쫄면, 쐬주, 빼갈 등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주지 않고 있는 탓일거다.
나중에 듣고 보니 쌍둥이면 그정도가 정상이란다.
머리가 크다고 엄마가 걱정이다.
누가 머리큰 아빠 만나래???
아빠의 작은 눈까지 닮을까봐 난 그게 더 걱정이다.
눈이 작아도 보일건 다 보인다는 아빠의 철학이 있지만
그게 그래도 큰 눈이 사진빨 잘받잖아...
쌍이는 머리가 밑으로 향해 있어서 스탠바이 됐는데
난 아직 머리가 위로 향해서 쫌 더 두고봐야 한단다.
난 아빠의 말을 믿는다.
사대부집안 자식은 어떤일이 있어도 대가리 쳐박으면 안된다고...
근데 말야...
나 세상에 폼나게 등장할려믄 고개를 숙이는 겸손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닐까???
이제 한달 남짓 남았다.
세상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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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비록 간발의 차이로 내 동생이 되겠지만
그래도 고참은 고참인 것이다.
쪼그만한게 다컸다고 빨리 내보내달라고 아우성에다가
이리저리 꼼지락대며 발길질까지 콩딱콩딱.
그르 점잖치 못하니깐 넌 철없단 소릴 듣는거야 짜샤~
너 그리 발광하믄 엄마는 올메나 힘들겠냐. 그르지 마라~ 잉!
나처럼 조용히 앉아 미래에 대해 구상해 봐라.
난 지금도 엄마아빠한테 효도할 궁리중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매운 떡뽀끼를 잘 맹들어야 엄만테 사랑받을거 같고
술상앞에 독대하고 35도짜리 한근정도는 마실 수 있어야 아빠랑 얘기가 될 거 가튼데...
걱정이다.
사랑스런 동생아...
우린 아직 짤없이 부족하며 세상 나가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
알근냐~~~
그래도 고참은 고참인 것이다.
쪼그만한게 다컸다고 빨리 내보내달라고 아우성에다가
이리저리 꼼지락대며 발길질까지 콩딱콩딱.
그르 점잖치 못하니깐 넌 철없단 소릴 듣는거야 짜샤~
너 그리 발광하믄 엄마는 올메나 힘들겠냐. 그르지 마라~ 잉!
나처럼 조용히 앉아 미래에 대해 구상해 봐라.
난 지금도 엄마아빠한테 효도할 궁리중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매운 떡뽀끼를 잘 맹들어야 엄만테 사랑받을거 같고
술상앞에 독대하고 35도짜리 한근정도는 마실 수 있어야 아빠랑 얘기가 될 거 가튼데...
걱정이다.
사랑스런 동생아...
우린 아직 짤없이 부족하며 세상 나가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
알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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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하는 얘기를 엿들었다.
아빠가 우리 얘기를 하며 많이 걱정하는 눈치였다.
엄마 : 뭐가 그리 걱정이야?
아빠 : 요 콩알들 키울 걱정이지...
엄마 : 잘 키우면 되지, 우리가 못키울 이유가 없잖아.
아빠 : 이유가 있지. 사실...... 나도 아직 덜컸잖아.
@$@%$%%$$%$^%#%@$$@@##
엄마 뱃속에 있던 우리는 밖을 향해 힘껏 외쳤다.
[아빠! 걱정마시고 쬠만 기다리세요!
우리가 얼른 나가서 아빠 자알 키워드릴께요오오오~~~~!!!]
아빠가 우리 얘기를 하며 많이 걱정하는 눈치였다.
엄마 : 뭐가 그리 걱정이야?
아빠 : 요 콩알들 키울 걱정이지...
엄마 : 잘 키우면 되지, 우리가 못키울 이유가 없잖아.
아빠 : 이유가 있지. 사실...... 나도 아직 덜컸잖아.
@$@%$%%$$%$^%#%@$$@@##
엄마 뱃속에 있던 우리는 밖을 향해 힘껏 외쳤다.
[아빠! 걱정마시고 쬠만 기다리세요!
우리가 얼른 나가서 아빠 자알 키워드릴께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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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원더우먼이다.
이루 소서
2004/01/03 08:33
아빠는 내내 엄마한테 말한다.
몸 무겁고 힘드니까 무리하지 말고 어지간하면 택시타고 다니라구...
근데 엄마는
장보러 가는 길에도,
강건너 친구아짐마들한테 놀러가는 길에도
꼭 뻐쓰, 전철을 타고 한시간씩 두시간씩 다닌다.
아빠는 그때마다
나 돈 잘 버니깐 제발 택시타고 다니라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막무가내...
그렇게 뻐스, 전철, 걷고를 몇시간 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뻗어버린다.
아고고 힘들어... 하믄서 말이다.
신기하다.
우리 둘을 뱃속에 담고 다니는 거... 보통사람 하기 힘들다든데..
아마도... 엄마는 전생에 캥거루 였나부다.
몸 무겁고 힘드니까 무리하지 말고 어지간하면 택시타고 다니라구...
근데 엄마는
장보러 가는 길에도,
강건너 친구아짐마들한테 놀러가는 길에도
꼭 뻐쓰, 전철을 타고 한시간씩 두시간씩 다닌다.
아빠는 그때마다
나 돈 잘 버니깐 제발 택시타고 다니라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막무가내...
그렇게 뻐스, 전철, 걷고를 몇시간 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뻗어버린다.
아고고 힘들어... 하믄서 말이다.
신기하다.
우리 둘을 뱃속에 담고 다니는 거... 보통사람 하기 힘들다든데..
아마도... 엄마는 전생에 캥거루 였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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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곳 엄마 뱃속에 자리를 잡을 무렵...
이곳의 냄새는 좀 별로 였다...
약간 찌르는듯한 그 냄새가 이곳 저곳 베여 머리가 자주 어지럽곤 했었다...
그 냄새는 점차 희미해지더니 요즘은 거의 맡아 볼수 엄는 추억은 냄새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엇그제 였던가?
또 그 옛날의 냄새와 흡사한 냄새가 얼핏 나는것 같았다...
밖의 분위기도 좀 시끌시끌하고....
엄마 배속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거 일렁이고...
암튼 뭔가 당장에라도 일어 날것 같은 분위기였다...
나는 자리를 좀더 편히 하기 위해 한껏 몸을 틀어 누웠다...
엄마가 내 마음을 눈치 챘는지,
다행히 배속의 일렁인은 가라 않았다...
그치만,
그날 이후 우린 뭔지 모를 불안감을 자주 느낀다...
얼른 3개월이 지나 밖으로 나가서 그 불안감의 실체를 알아 내고야 말겠다...
이곳의 냄새는 좀 별로 였다...
약간 찌르는듯한 그 냄새가 이곳 저곳 베여 머리가 자주 어지럽곤 했었다...
그 냄새는 점차 희미해지더니 요즘은 거의 맡아 볼수 엄는 추억은 냄새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엇그제 였던가?
또 그 옛날의 냄새와 흡사한 냄새가 얼핏 나는것 같았다...
밖의 분위기도 좀 시끌시끌하고....
엄마 배속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거 일렁이고...
암튼 뭔가 당장에라도 일어 날것 같은 분위기였다...
나는 자리를 좀더 편히 하기 위해 한껏 몸을 틀어 누웠다...
엄마가 내 마음을 눈치 챘는지,
다행히 배속의 일렁인은 가라 않았다...
그치만,
그날 이후 우린 뭔지 모를 불안감을 자주 느낀다...
얼른 3개월이 지나 밖으로 나가서 그 불안감의 실체를 알아 내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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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를 닮았을까.
이루 소서
2003/11/20 10:32
나야뭐 아빠 엄마 얼굴 아직 못봤으니 알 길 없지만
엄마가 대뜸
[머리가 큰걸루 봐서 Jxx 닮았을꺼야]
그러자 둔한 아빠가
[맞어, 다리 짧은걸 보면 나 닮은거 같긴 해....]
울아빠는 아마도 그 유명한...
텔.레.토.비 인가보다...
엄마가 대뜸
[머리가 큰걸루 봐서 Jxx 닮았을꺼야]
그러자 둔한 아빠가
[맞어, 다리 짧은걸 보면 나 닮은거 같긴 해....]
울아빠는 아마도 그 유명한...
텔.레.토.비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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