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소서'에 관련한 글을 188건 찾았습니다.

  1. 2004/05/01 IRSS 엄마가 화났다
  2. 2004/04/28 IRSS 날씨 탓인가?
  3. 2004/04/23 IRSS 손가락이 무겁다
  4. 2004/04/23 IRSS 사진 찍는 날
  5. 2004/04/03 IRSS 이루언닐 돌리도~~~
  6. 2004/03/25 IRSS 아빠랑 통화했당~!
  7. 2004/03/17 IRSS 첫끝발이 x끝발이다.
  8. 2004/03/17 IRSS 연도에 늘어선 팬 여러분께
  9. 2004/03/17 IRSS 연도에 늘어선 팬 여러분께
  10. 2004/03/10 IRSS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엄마가 화났다

이루 소서 2004/05/01 23:36 IRSS
저녁시간은 잠을 자버리는게 넘 억울해서 소서와 합의하고
이시간 만큼은 안자구 좀 놀아보려고 작정한 시간이다..
그런데 하품 좀 하믄 엄마랑 이모는 마구 잠만 재우려고 든다..

그래서 잠을 안자려는 우리와 잠을 재우려는 어른들과 전쟁이 벌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신경질 부리믄
할아부지 할무니는 우리를 달래고 같이 놀아도 주신다.

그런데 오늘은 할아부지 할무니가 안보이네...

그래도 다른 날과 변함엄씨 안자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모는 그런 나를 재우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나는 그런 이모에게 안지려고 눈을 부릅떠 가믄서 칭얼거리고...

한시간쯤 지났을까?
소서의 서글픈 울음 소리가 들렸다...
첨엔 조그맣던 울음 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거의 넘어가는 울음 소리로 바뀌고...
10분쯤 지났을까?
잦아드는 소서의 울음 소리와 겹쳐지는 엄마의 목소리..

\"자꾸 칭얼 거리면 혼나.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신거 몰라?\"

헉~~
소서 엄만테 된통 혼났다..
나한테 불똥이 튈세라 얼른 이모에게 못이기는척 잠들어 버렸다...
그후의 일은 이모를 통해 들었는데,
소서는그 일이 있은후에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다시 칭얼거리다가
또 한번 더 혼났다고한다..

밥팅이...칭얼거리는 것도 상황봐서 해야지....
2004/05/01 23:36 2004/05/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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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탓인가?

이루 소서 2004/04/28 15:57 IRSS
그제 글구 어제까지 비가 왔다..
그래선가?
기분이 엉망이다.

밥도 먹기 싫구,
잠도 자기 싫구 짜증만 난다.
자라구 내 엉덩이를 두들겨대는 엄마두 싫구,
이래저래 짜증이 나서 막 울기만 했다.

오늘은 날씨가 넘 좋다..
내 기분도 괜찮은 편이구..
어젯밤에 잠을 푹 잔 탓이기도 하겠지...
큰 이모한텐 쬠 미안하다..
내가 짜증 부리고 안자는 통에
새벽까지 큰이모도 잠을 못자 얼굴이 푸석푸석하다...

그래서 오늘은 큰 맘먹고 일어나자 마자 웃어 줬다..
엄마 할무니 할아부지 큰이모 다 넘 좋아한다..
암만해도 내 미소는 거의 죽음인가부다...
반응 좋아 한번 더 웃어줬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다...

저렇게들 좋아하니 낼부텀은 좀 더 웃어줘야겠다...
2004/04/28 15:57 2004/04/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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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무겁다

이루 소서 2004/04/23 19:38 IRS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좀 나이든 아줌마가 다녀갔다..
나랑 소서를 한번씩 안아 보고 머리를 갸우둥 거리더니 돌아갔다..

엄마는 그 아줌마한테 뭔가를 받고 입이 찟어지게 웃고 있다..

네모란 상자의 뚜껑을 열었더니 번쩍거리는 뭔가가 보인다..
엄마는 걸 빼서리 내 손꼬락에 끼고 또 좋다고 웃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 입은 좀 크다...ㅋㅋㅋ
2004/04/23 19:38 2004/04/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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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날

이루 소서 2004/04/23 19:33 IRSS
아침부텀 엄마랑 이모 둘이서 나랑 동생을 씻기고,
이옷 저옷 입히더니 어디론가 차를 태워 왔다..

도착해보니 나보담 나이든 한 녀석이 사진을 찍으며 울고 불고 난리다..
순간 움찔했다..아픈건 아니겠지?

몇분을 기둘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둘리는 내내 좀 초초한건 사실 이었다..

드뎌 우리 이름 차례다..
나랑 동생의 머리에 뭔가가 씌어졌다..
동생은 막 울고 불고 난리다..
그래서 나도 아푸지도 않은데 막 따라 울었다..

엄마랑 이모랑 우리를 달래느라 진땀 빼는 모습이 재밋다..

소서는 그 재미를 나보다 훨씬 먼저 깨달은 듯하다..
날 보고 씩 웃는다..
언니도 재밌지?
뭐 이런 뜻이겠지 싶어 나도 알고 있었다는듯 웃어 줬다..

근데 이상하다...
넘 긴장한 나머지 표정이 제대로 잡히질 않는다
넘 신경질이 나서 걍 울어 버렸다..

우씨..나의 50일 기념 사진 다  망쳤다...
2004/04/23 19:33 2004/04/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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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이루언니가 마니 아파서 병원에 갔다.

집안은 뭐 들쑤셔놓은 모냥 엉망이고
엄마는 계속해서 울고만 있었다.

땡깡을 부려도 이루언니랑 같이 부려야 재밌고
소리쳐 울어도 언니랑 같이 울어야 자세 나온다.

언니가 없으니깐
뭘해도 재미도 엄꼬
다들 이루언니한테만 신경쓰니깐
나야뭐 먹고자고 할밖에...

그냥 먹었다.
그냥 잤다.
울지도 않고, 땡깡도 안부리고...

언니가 이쁘니깐,
병원 의사아자씨가 데리고 노는 모양이다.
이쁜애들은 어딜가도 피곤하다니깐... 쩝

빨랑 언니가 와야 재밌게 놀아볼텐데...
2004/04/03 14:15 2004/04/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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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통화했당~!

이루 소서 2004/03/25 20:57 IRSS
아빠는 내 말을 통 알아먹지 못하는 눈치지만 그래도...
열심히 얘기를 나눠볼려고 노력했다.

이루 : 쨔...찌...쬬... (잘 지내죠?)
아빠 : 밥 잘먹고 있니?
이루 : 쨔... 찌...까.. (잘 지내고 있냐니깐요?)
아빠 : 너 우는거야?
이루 : 으꾸... 따.. 따. 테. (아이구 답답해)
아빠 : 아아~ 웃는거로구나?
이루 : 떼스~ 쪄... 꾸.. (되써요. 전화 끊어욧!)
아빠 : 사랑한다구?

당췌~! 엄마 말씀대로 아빠는 사오정인가부다.
답.답.해.
2004/03/25 20:57 2004/03/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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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언니는 나보다 1분먼저 태어났다. 그래서 언니다.
그러나, 내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짱박혀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쌥치기 해서 먼저 태어나 버린거
세상이 다 모른다. 나밖에 모른다.
그래서 억울하다.
자기가 무슨 듕귁살람도 아니구 쌥치기를 다한담?

고사성어중에 이런말이 있다.
[첫끝발이 Gae끝발이다]라고...

두고봐,
나도 한다면 하는 넘... 아니, 女라구.

세상은 눈부시게 환하다.
너무 눈부셔서 좀 실눈 뜨고 있었드만
이모들이 눈 작다고 난리도 쌩난리가 아니다.

앗, 어디서 향긋한 냄새~~~!!!
엄마다! 엄마품의 냄새는 세상에서 젤 좋다.
엄마품은 내꺼다!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품에서는 꼬린내가 난다나?

소서 씀
2004/03/17 22:12 2004/03/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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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탄생을 거품물고 츄카해주신 여러분께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2004/03/17 22:04 2004/03/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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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탄생을 거품물고 츄카해주신 여러분께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2004/03/17 22:04 2004/03/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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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보다 1분늦게 세상에 튀어나왔다.
곁눈질로 보니 언니는 나보다 머리가 크다.
아마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내가 섭취해야 할 양분을 모조리 빼앗아 먹어버린 때문일꺼다.
세상을 살아가며 언니랑 엉겨붙어 치열하게 살아가야할 일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울 엄마빠...
아빠는 날 닮은 것 같다.
엄마를 첨본 순간 날 보고 베시시 웃는다.
모른체 해줬다.
여자는 자고로 세번은 튕겨야 하자나. ㅋㅋㅋ
2004/03/10 19:14 2004/03/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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