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었다.
그노무 의사양반, 의술이 뛰어날지는 모르나
사진찍은건 영 잼뱅이다.
사진찍어놓은거 하구는
희끄무리주구리댕댕...
포커스도 하나 제대로 못맞춰서리
걍 척추 빼다구에 포커스를 맞춰버린거다
어쨌든 뭐 이정도면 얼짱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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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빠에게 물었다.
[만일 무슨일이 생겨 나랑 애들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빠가 한참 생각하더니 대답한다.
[당연히 앤디쥐...]
나는 순간 쪼까 서운했지만,
엄마는 환해져서 그 큰 입을 귀밑에 걸고는
[왜에~~~?]
아주 담담한 아빠...
[그 콩알들이 다 자라서 나 밥해줄 수 있을때까지 어케 기다리냐?
배고프다, 밥먹자.]
내가 태어나면,
혼자서도 밥 잘 챙겨먹는 강한 아빠 육성 프로젝트에 돌입해야 되겠다.
할일이 많군...
[만일 무슨일이 생겨 나랑 애들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빠가 한참 생각하더니 대답한다.
[당연히 앤디쥐...]
나는 순간 쪼까 서운했지만,
엄마는 환해져서 그 큰 입을 귀밑에 걸고는
[왜에~~~?]
아주 담담한 아빠...
[그 콩알들이 다 자라서 나 밥해줄 수 있을때까지 어케 기다리냐?
배고프다, 밥먹자.]
내가 태어나면,
혼자서도 밥 잘 챙겨먹는 강한 아빠 육성 프로젝트에 돌입해야 되겠다.
할일이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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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포식 했다
이루 소서
2003/11/07 10:00
저기 멀리 희미하게 보이던 녀석이 이젠 제법 컸다..
늘 맛엄는 콩이랑 두부만 먹었는데,
어제는 전복에 해삼에, 가리바시에 우와 양장피까지...
한가지 흠이었다면 양장피에 겨자를 너무 많이쳐서 코가 좀 가려웠다는거...
그래도 오래간만에 별식을 먹었더니 다리랑 팔에 힘이 도는것 같았다...
엄만테 고맙다고 발로 몇번 신호를 보냈다...
내 맘이 잘 전해졌겠지..
늘 맛엄는 콩이랑 두부만 먹었는데,
어제는 전복에 해삼에, 가리바시에 우와 양장피까지...
한가지 흠이었다면 양장피에 겨자를 너무 많이쳐서 코가 좀 가려웠다는거...
그래도 오래간만에 별식을 먹었더니 다리랑 팔에 힘이 도는것 같았다...
엄만테 고맙다고 발로 몇번 신호를 보냈다...
내 맘이 잘 전해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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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희미하게 보이던 녀석이 이젠 제법 컸다..
저녀석이 저 정도로 컸다면 나도 많이 컸다는 애기겠지..
그래서 그런가 요즘 내방이 많이 작아졌다..
헤엄치며 놀던 그때가 그립다..
한가 할 때마다 밖으로 좁다는 신호를 보내는데도
밖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다...
게다가...
요즘은 밥도 적게 준다...
내 몸 커진건 생각도 않하는지, 한달전에 먹던 양을 계속 고집한다...
그래서 요즘은 진짜 힘들다..
내 발이 커진 한달 뒤에 보자...
그땐 좀더 심하게 내 의사를 표현해야지...
아빠한테까지 보이도록....
그래도 지금은 방금 밥을 먹은뒤라 기분이 좋다....
저녀석이 저 정도로 컸다면 나도 많이 컸다는 애기겠지..
그래서 그런가 요즘 내방이 많이 작아졌다..
헤엄치며 놀던 그때가 그립다..
한가 할 때마다 밖으로 좁다는 신호를 보내는데도
밖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다...
게다가...
요즘은 밥도 적게 준다...
내 몸 커진건 생각도 않하는지, 한달전에 먹던 양을 계속 고집한다...
그래서 요즘은 진짜 힘들다..
내 발이 커진 한달 뒤에 보자...
그땐 좀더 심하게 내 의사를 표현해야지...
아빠한테까지 보이도록....
그래도 지금은 방금 밥을 먹은뒤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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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사진을 찍겠다고 병원엘 갔다.
의사양반이 사진을 찍으려구 하길래
폼좀 잡아줬다.
15센치로 건강하게 자란 내 몸에
손도 까딱 발도 까딱 역동적인 모습...
손을 입에 물고 최대한 귀엽게...
손가락이 없어 V자를 못그려준게 쫌 아쉽다.
나중에 엄마랑 아빠가 얘기하는걸 들었다.
아빠 : 이야~~ 이젠 콩알이 아니네...
엄마 : 15센치가 두개, 합쳐 30센치...
아빠 : 애들 움직여?
엄마 : 손이랑 발도 까딱까딱..
아빠 : (상상하는듯)15센치에 손발이 달려 움직인다... 신기허네
엄마 : 입으루 손도 빨구 구래
아빠 : 헉~! 이넘들 손안씻고 빠는거쥐?
엄마 : 어련하겠나, 똥물속에 들어앉아 범벅되가지구는 그 손을 빨구 앉아있다니깐...
아빠 : ... 지독히도 날 닮았군.
나중에 내가 세상에 태어나면 저사람들 어떻게 데리구 사나 싶다... 쩝
의사양반이 사진을 찍으려구 하길래
폼좀 잡아줬다.
15센치로 건강하게 자란 내 몸에
손도 까딱 발도 까딱 역동적인 모습...
손을 입에 물고 최대한 귀엽게...
손가락이 없어 V자를 못그려준게 쫌 아쉽다.
나중에 엄마랑 아빠가 얘기하는걸 들었다.
아빠 : 이야~~ 이젠 콩알이 아니네...
엄마 : 15센치가 두개, 합쳐 30센치...
아빠 : 애들 움직여?
엄마 : 손이랑 발도 까딱까딱..
아빠 : (상상하는듯)15센치에 손발이 달려 움직인다... 신기허네
엄마 : 입으루 손도 빨구 구래
아빠 : 헉~! 이넘들 손안씻고 빠는거쥐?
엄마 : 어련하겠나, 똥물속에 들어앉아 범벅되가지구는 그 손을 빨구 앉아있다니깐...
아빠 : ... 지독히도 날 닮았군.
나중에 내가 세상에 태어나면 저사람들 어떻게 데리구 사나 싶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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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이름을 생각해보자고 얘기하는걸 들었다.
이히, 나도 드뎌 이름이 생기는구나...
나도 클만큼 컸는데 여태 콩알원,투로 불리는게 쫌 껄쩍찌근했다.
우리가 쌍둥이라 이름짓기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아빠가 대뜸 [김치국] [김치전] 어떠냐고 했다가
엄마한테 한방에 깔렸다.
아빠가 금방 취소 안했으면 나도 합세해서 아빠 깔았을지도 모른다.
엄마는 외자 이름이 좋다며
[김단] [김란] 어떠냐고...
아빠가 뒤집어지며 한마디 했다.
푸하하하!!!. 여기가 단란주점이냐???
하암~! 나도 이쁘고 멋진 이름 갖고 싶다.
이히, 나도 드뎌 이름이 생기는구나...
나도 클만큼 컸는데 여태 콩알원,투로 불리는게 쫌 껄쩍찌근했다.
우리가 쌍둥이라 이름짓기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아빠가 대뜸 [김치국] [김치전] 어떠냐고 했다가
엄마한테 한방에 깔렸다.
아빠가 금방 취소 안했으면 나도 합세해서 아빠 깔았을지도 모른다.
엄마는 외자 이름이 좋다며
[김단] [김란] 어떠냐고...
아빠가 뒤집어지며 한마디 했다.
푸하하하!!!. 여기가 단란주점이냐???
하암~! 나도 이쁘고 멋진 이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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