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였어요.
이루소서가 속한 유아부에서 예쁘고 깜찍한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답니다.
행사가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네일아트 하는 곳에 가서
손톱에 예쁜 꽃을 그려넣어 주었어요. 엄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랍니다.
집에 갔더니 아빠가 큰 인형을 선물해주었어요.
이루것은 [똥뿌리], 소서것은 [뾰뿌리]라고 이름지어줬어요.
똥끄란 뿔이 달린, 뾰족한 뿔이 달린 인형들이기 때문이지요.
엄마랑 아빠가 선물을 주시면서 얘기해주셨는데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주는게 아니라면서요?
산타할아버지가 머리맡에 놓고가는 선물은 사실은 아빠랑 엄마가 주는 선물이래요.
다른 애들은 산타할아버지가 주는 거라고 믿고 있는거 같아요. 걔들은 아직 어려서 세상을 모르는거죠... ㅎㅎㅎ
'선물'에 관련한 글을 4건 찾았습니다.
생일선물 2
Delicious Life
2006/08/22 23:52
직원들로부터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얘들이 잊지않고 Jxx 생일선물을 챙겨준 것이다.
포장을 풀어보니 가죽 반지갑이 들어있다.
짝퉁이 판치는 중국 땅에서 그야말로 오리지날 명품 지갑을 선물해 준것이다.
녀석들, 벌어들이는 수입을 생각해보면...
부담이 만만찮았을게다.
선물보다 더 즐거운 맛을 주는건
포장에 동봉되어있는 바로 이거. 축하카드이다.
Jxx가 아직도,
중국사람들을 싸잡아 욕하는 잘난 한국분들의 생각을 거부하는건
이친구들 때문이다.
다시금 고마운 녀석들...
잊지 못하리...
뇌고 뇌이고 되뇌어도 참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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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Delicious Life
2006/08/21 22:42
생일선물을 받았다.
남경에서 유명한 자수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그런 제품이란다.
포장을 뜯어보니 이런 모양새가 나온다.
왠지 느낌이 심상찮다.
얇은 목재 케이스에 상단에는 마름모꼴로 내용물이 보이게끔 처리되어 있어
한눈에도 안의 그 무엇은 용무늬가 있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신기하게도 넥타이다.
짙은 남색 배경에 금실 자수로 용이 한마리 올라앉아 있다.
프린트 된게 아니고 금실을 가지고 자수를 놓은 것이다.
설명서를 보니 아주아주 세공기술 어쩌구 저쩌구...
유명한 것인지는 내 들어보지 못해 알 수 없으나...
(註:참고로 중국에는 평생 들어보지 못한 유명한 것들이 너무 많기는 하다)
설명서 및 품질보증서에서 풍겨나오는 것은 대단한 자부심이다.
이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보자니...
선물해준 사람이 그냥 아무렇게나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고민하게 되는 것은
이것을 장식용으로 집에다 걸어놓고 있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출근할때 드레셔츠에 받쳐 매고 실용적인 활용을 시도해봐야 하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이렇게 입고 다니면 조폭에 스카웃당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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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온 현옥 이모가 아주 예쁜 신발을 선물해주었다.
지금 신기에는 조금 크지만 아주 맘에 든다.
이루랑 소서가 신발을 신고 포즈를...
근데 어느 발이 이루발, 어느발이 소서발???
지금 신기에는 조금 크지만 아주 맘에 든다.
이루랑 소서가 신발을 신고 포즈를...
근데 어느 발이 이루발, 어느발이 소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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