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사라의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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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 안녕하세요.서울이 많이 추워요.=+ , += 거기는 어때요?궁금해요.
외숙모가 집에없어서 심심하시죠?
외숙모 서울오셨는데 배가 남산만하다고 하는데 난 보지를 못했어요.
쌍둥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생겼을지 굼금해요.
외삼촌 닮았을까.외숙모 닮았을까.

할아버지는 어제 저녘에 여수에서 오셨어요.큰 외삼촌에게 차를 뺏기고 기차로 오셨대요.
지금 가양동에는 순천이모 할머니가 오셨어요.
진짜 도토리묵,고사리등등...맛있는 먹거리가 많아요.이모 할머니 음식솜씨 잘 하시죠?
오늘 낮에는 아빠랑 엄마랑 불러서 아구찜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날더러 소주 한 벙을 사 오시라는 거에요.아빠가 아구찜 먹을 때는 소주랑 같이 먹어야 된데요.참 이상하죠?

오는 저녘에는 웅렬이랑 나랑 할머니댁에서 잘 거에요.먹을데 너무 많거든요.
아까는 칫솔때문에 웅렬이랑 다투었어요.웅렬이가 울었어요.때린것은 웅렬이가 때렸고 맞은건 내가 맞았는데...이상해요.아까전에도 할아버지가 내 허벅지를 때렸어요.으~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 모레 교회 가셔서 우리 위해 기도해주세요.
우리도 삼촌을 위해 기도 할께요.그리고 외숙모를 위해서.그리고 외숙모 뱃속 아기들을 위해서.빠이빠이~,~
2004/01/25 21:08 2004/01/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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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소리

앤디's Story 2004/01/12 09:22 IRSS
첨으로 울 쌍둥이들릐 심장 소리를 들었다..
딴 엄마들도 다 마찬 가지 였겠지만 기분이 진짜 묘했다..

힘찬 박동 소리다...

요즘 울 쌍둥이들이 밖에 나오고 싶어 안달이 났는지
엄청 차댄다...
지금쯤이면 배속이 좁아 움직이는걸 서서히 포기한다고 하는데 애들은 훨 심하다..

어제 예배 시간에는 배속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지 배가 울퉁 불퉁 난리도 아니였다..
덕분에 예배는 안드리고 배만 쳐다 보다가 왔다..--;;;

이제 한달 하고 반만 참으면 울 쌍둥이들의 얼굴을 볼수 있다...
무지 설레이고 기대 된다...

원숭이 두마리...
앤디 원래 원숭이 별로 였는데 이제 귀여워해볼 생각이다...
벌써 원숭이 인형까지 모으고..^^

중국 선생님 말씀이 이번의 원숭이 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 원숭이 해\'라고 하니 뭔가 색다른 무엇이 있지 않나 기대도 되고...

2004년 우리 식구가 두배로 는다..^^
2004/01/12 09:22 2004/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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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걱정

이루 소서 2004/01/07 23:18 IRSS
엄마아빠가 하는 얘기를 엿들었다.
아빠가 우리 얘기를 하며 많이 걱정하는 눈치였다.

엄마 : 뭐가 그리 걱정이야?
아빠 : 요 콩알들 키울 걱정이지...
엄마 : 잘 키우면 되지, 우리가 못키울 이유가 없잖아.
아빠 : 이유가 있지. 사실...... 나도 아직 덜컸잖아.

@$@%$%%$$%$^%#%@$$@@##

엄마 뱃속에 있던 우리는 밖을 향해 힘껏 외쳤다.
[아빠! 걱정마시고 쬠만 기다리세요!
우리가 얼른 나가서 아빠 자알 키워드릴께요오오오~~~~!!!]
2004/01/07 23:18 2004/01/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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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악몽의 밤

앤디's Story 2004/01/05 10:24 IRSS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딱 두시간 잤다...
엇저녁에...

시간이 엄써서?
할일이 태산이라?
누울 곳이 엄써서?

절대 아니다....

9시에 이쁘게 자리에 누웠다....
머리 속이 말똥말똥...
옆에서 속닥 거리는 소리도 너무 또렷하게 들린다...
그렇게 계속 드러누워 새벽 2시까지 버텼다....

그리곤 자는걸 포기 했다...
그렇다고 딱히 할 일도 엄꼬...ㅜㅜ

4시경인가 잠깐 잠이 들었다가
울 쌍둥이들 배 밖으로 나오려는지 배를 허벌 파대서 퍼뜩 잠이 깼다..
5시 좀 넘어서의 일이다...
그래도 한시간 가량 자고나니 머리가 터질것 같은 기분은 좀 가신다...

앤디 30넘어 살면서 이렇게 지루하고 고통스런 밤은 첨이다..
2004/01/05 10:24 2004/01/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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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 반

앤디's Story 2004/01/03 10:30 IRSS
울 서방은 중국서,
앤디는 한국서 그르케 지냄니다...

어제는 서울에 흰눈이 펑펑 쏟아지길래 서방님한테 전화를 걸렀드랬쪄..

\"서방아 눈 온다...\"

울 서방 하필 남경서 미팅 중이라네여...
그래두 이쁘게 한마디 안부를 잊지는 않데여...

\"힘들지? 쪼매만 참어...\"

진짜루 하루가 다르게 힘들어 감니다....
몸무게 느는것도 느는 거지만
그보다 더 참기 힘든건 가끔 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 숨이 막히는 공포에 휩싸이는 거져...

울 쌍둥이들이 커가면서 앤디 뱃속의 장기를 마구 누르고 있어 그렇다는데..
그렇다고 쌍둥이 크는걸 탓할수도 엄꼬...

앤디는 요즘 언릉 언릉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둘리고 있답니다..ㅜㅜ  
2004/01/03 10:30 2004/0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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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내 엄마한테 말한다.
몸 무겁고 힘드니까 무리하지 말고 어지간하면 택시타고 다니라구...

근데 엄마는
장보러 가는 길에도,
강건너 친구아짐마들한테 놀러가는 길에도
꼭 뻐쓰, 전철을 타고 한시간씩 두시간씩 다닌다.

아빠는 그때마다
나 돈 잘 버니깐 제발 택시타고 다니라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막무가내...
그렇게 뻐스, 전철, 걷고를 몇시간 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뻗어버린다.
아고고 힘들어... 하믄서 말이다.

신기하다.
우리 둘을 뱃속에 담고 다니는 거... 보통사람 하기 힘들다든데..

아마도... 엄마는 전생에 캥거루 였나부다.
2004/01/03 08:33 2004/0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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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외삼촌

외숙모 외삼촌 안녕하세요. 저 유웅렬이에요.
근데요 에기 나으시 면여 여자여스면 좋겠어요.
저에기여자느조아요. 근데요애기 언재 나으시거에여.
빨리나앗스면조겧어요 그럼 메리 크리스마스!(^^) .........유웅렬(조카)


외숙모, 외삼촌

메리크리스마스!!안녕하세요 사라에요.*^^*
요즘 잘지내시죠?배속에아기가 있는데 안 힘드신가요?아니면 3명이 붙어있어 따뜻해요?근데 사라꺼 봐주시기 전에 우리 동생이 보낸걸 면저 읽으세요. 아주 재미있어요. 뜰린글자도 아주 많고요.하지만 우리집에 조금씩 불행이 오는 것 갔아요.내가 수두가 걸리고 동생이 손가락을 다치고......저 아주 심심해요.수두가 걸려서 좋기도해요.하지만 나쁘기도 해요.좋은건 학교를 안가는 것 이고나쁜건 매일 학교에 안 가니까심심하고 동생이랑 놀아야만하고.....그리고 내 병이 옮을까봐 친구들이랑 놀지 못하고 엄마는 집에있어두 넘 바빠서 우리랑 별루 놀라주지 못하니까........ㅠ,ㅠ
하루하루가 지겹고 게임 컴퓨터만 게속하니까 재미없하루하루가 게속되서 넘 싫고..학교에 갔을땐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힘든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집에만 있으니 너무 재미없고 친구들은 학교를 가서 아침자습,다른 공부 나와 따른 새계에 가 있는 것 갔아 넘 부럽다.내가 학교를 갈때는 동생이 집에있는게 부러웠다.하지만 지금은 참 싫다.하지만 학교를 다시가면 동세이부러운게아니라 내가 부러울것 갔다.동생이 얼마나 하루하루를 지겹게 보내는지를 알 수 있을건만 갔다.외숙모 매리크리스마스+-,-+ .......유사라(역시 조카)


성탄의 축복이
너희 내외와 태중의 두 천사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한다.............김남주(아버님)


올케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올케, 현욱이, 그리고 새 생명들에게 모두 기쁜 성탄되세요........김현나(형님)



메리 클스마스

요새 어떠하냐 잘 지내고 있는지..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행복한 새해 맞길 바란다.
너한텐 정말 특별한 한해가 될꺼야.
앞으로의 날들은 너에게 그리고 너의 아기들에게 모두 축복의 날들만이 기다리고 있을 꺼야.
메리크리스마스! ...........김경아(울 칭구)
2004/01/01 09:24 2004/01/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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