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바쁘다..

앤디's Story 2004/02/19 14:56 IRSS
요즘 허리를 펼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암껏도 모르는 넘들은 이제 막달이니 배두들기며 편하게 지내고 있을 앤디를 상상하겠지만,
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울 막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이 불황에도 넘쳐난것 까진 좋은데,
그 불통이 앤디에게도 튀었다..

2주 전의 일이다...
매일  밤세고 일하다가  체력이 거의 한계에 다다른 어느날
울 막내가 거의 울다시피 함서

\"언냐~~ 쫌 도와줘~~~\"

이러는데 워쪄....

그날 이후론 양심도 엄써진듯이 산달이 다된 임산부를 부려 먹는다...

거짓말 쫌 보태서 밥 먹는 시간 빼고 일어나서 자리에 눕는 시간(9시30분)까지 허리를 펼 틈을 안준다..

앤디는 그래서 요즘 울 쌍둥이들 찌그러져서 나올까봐 넘 걱정 된다...

근데...
또 몇건의 일이 또 터진 모양이다...

울막내 또 이상한 표정을 지으믄서 이른다..

\"언냐~~ 애좀 더 있다가 나믄 안되까?\"

으그 저걸 동생이라구...

암튼 앤디는 애 낳는 그날까지 죽어라 일을 해야 할것 같다..ㅜㅜ
2004/02/19 14:56 2004/02/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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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천국

Jxx's Misc. 2004/02/18 23:16 IRSS
며칠있으면 우리 가정의 50%가 원숭이띠 넘들로 채워진다. ㅎㅎㅎ

점심때 직원들과 식사하다가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다.
내가 속해있는 지사의 전직원 25명중에
원숭이띠만 무려 7명이나 되는 것이다.

게다가,
C과장님의 아들이 원숭이띠,
지금 임신해 있는 여직원이 애를 낳고,
내 새끼들 두개...

원숭이들땜시 시끌벅적 하겠군...

근데,
왜이리 웃음이 나지? 헤죽헤죽~~~
2004/02/18 23:16 2004/02/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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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는다는 것...
여자는 생의 가장 큰 어려움과 가장 큰 고통을 겪는것이라 했다.
나는 그것을 모른다.
경험도 없거니와 경험할 일도 없으니 알려고 한들 알 수 없을 것이며
아는 척 한들 그 정도는 실제로 겪는이의 무엇에도 견줄 수 없을 것이다.

옆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한국으로 보내놓고는
그저 거저 먹는것처럼 맘편히 지내고 있기가 불편하다.
하루하루 지나는게 한푼두푼 빚이 늘어가는 느낌이다.

전화 한통화 걸쳐 고스란히 전해오는
그녀의 고르지 못한 숨소리...
쉽지 않은게로구나...

출산의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외려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루가 갈수록 힘들겠지...

나는 아직 철이 없나보다.
코앞에 닥친 아이들의 탄생에
그들을 맞이하기에 기뻐함보다는
여태 그녀가 더 걱정이다.

건강하여라, 그대
씩씩하던 나날로 돌아와 나하고 한번 시끄럽게 살아보자.
난 아직 당신과 신나게 놀아볼 여력이 충분하다.
또, 난 아직 당신께 갚을 빚이 많다...

고맙다. ^^
2004/02/15 23:09 2004/02/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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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Delicious Life 2004/02/14 18:44 IRSS
이곳에도 발렌타인데이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情人節이라는 다소 희쭈구리한 이름이지만 어쨌든 날짜도 2월 14일...
한국처럼 쬬코렛을 주고 받는 풍습은 없다.
그러나,
장미를 주고 받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情人節이 다가오면 올수록 장미꽃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울 직원들이 한국은 情人節에 어떤 풍습이 있냐고 해서 아는대로 가르쳐줬다.
그랬더니 야들이 쬬코렛을 책상위에 몰래 올려 놓았다.
이쁜 것들...
더 신나는 건, 여긴 화이트데이 풍습이 없다는 거다.
돈 굳었다. ㅋㅋㅋ
2004/02/14 18:44 2004/0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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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앤디's Story 2004/02/11 00:02 IRSS
앤디 오늘 또 병원에 갔드랬져..
의사 샌님 지나번 까지 아가덜이 쫌 작네여...
이러시더니..

이번에 갔을땐
지난번에 비해 많이 컸네요...잘 키웠어여...

호홋..앤디 칭찬 받았씀돠..^^

울 쌍둥이 하나는 2.2키로그램, 또 하나는 2.3키로그램....
2.5키로그램만 되면 안심이라고 하니 고지가 얼마 안 남았쪄..^^

이게 기쁜 소식이냐구여?

아니져..

오늘 초음파 사진을 받았는데,
아 글씨....

머리와 다리길이의 비율이 이제 넘의 아가덜과 같아졌다 이겁니다...
절대 다리 길이 대비 머리가 크지 않다는 얘기져...

을마나 기쁘던지...

이제사 얘기지만,
앤디는 울 쌍둥이다리 길어지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함서 살았답니다..

울 쌍둥이도 이쁜 모자 쓰고 룰루랄라 다닐 수 있게 됐다 이겁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4/02/11 00:02 2004/02/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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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찔려나 봐~

Jxx's Misc. 2004/02/05 22:30 IRSS
매끼 꾸준히 먹는데 왜이리 자꾸 허기지지?

집에 늦게 들어가서 밥먹구 바로 자구
인나자 마자 눈꼽도 안떼구 다시 밥먹고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밥 두그릇씩 먹는데...

울 쌍둥이한테 듬직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려고 그러나부다. ㅎㅎㅎ
2004/02/05 22:30 2004/02/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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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앤디's Story 2004/02/03 15:32 IRSS
토요일..
그니깐 1월 31일로 앤디 9개월로 들어 섰다..
그날 부터다...
매일 300그람씩 몸무게가 뿐다...
아무리 아기가 큰다고, 아기 몸무게라고는 하지만
매일 아침 체중게에 올라 서기가 두렵다..

글구 더 무서운건 울 쌍둥이들의 힘이 넘 쎄저서리
발길질을 넘 무식하게 해댄다..
숙면을 취하는건 하늘의 별따기가 됐고,
어렵게 잠이 든다 손 쳐도 깜짝 놀라 깨기 다반수고....

앤디의 화려한 날은 다 갔나부다..

앤디 보담 좀 빠르게 얼라를 나은 친구가 그런다...
지금 많이 자두라고...
얼러덜 나오믄 잠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한다고...

얼라가 잠을 자도 쉽게 잠을 못잔다고
왜냐고 물었더니,
조금만 움직여도 깨게되는건 둘째치고,
자기가 잠든 사이 쬐끄만게 어떻게 될까 두려워 잠이 안온다나....

암튼...
울 쌍둥이는 효녀들는 아닌갑다...
태어 나기도 전부텀이러니 원...
2004/02/03 15:32 2004/02/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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