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언니는 나보다 1분먼저 태어났다. 그래서 언니다.
그러나, 내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짱박혀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쌥치기 해서 먼저 태어나 버린거
세상이 다 모른다. 나밖에 모른다.
그래서 억울하다.
자기가 무슨 듕귁살람도 아니구 쌥치기를 다한담?
고사성어중에 이런말이 있다.
[첫끝발이 Gae끝발이다]라고...
두고봐,
나도 한다면 하는 넘... 아니, 女라구.
세상은 눈부시게 환하다.
너무 눈부셔서 좀 실눈 뜨고 있었드만
이모들이 눈 작다고 난리도 쌩난리가 아니다.
앗, 어디서 향긋한 냄새~~~!!!
엄마다! 엄마품의 냄새는 세상에서 젤 좋다.
엄마품은 내꺼다!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품에서는 꼬린내가 난다나?
소서 씀
연도에 늘어선 팬 여러분께
이루 소서
2004/03/17 22:04
저의 탄생을 거품물고 츄카해주신 여러분께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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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에 늘어선 팬 여러분께
이루 소서
2004/03/17 22:04
저의 탄생을 거품물고 츄카해주신 여러분께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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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서 온 메세지
앤디's Story
2004/03/17 10:09
쌍둥이의 위대한 탄생을 축하합니다.
힘든 고통을 인내하고 얻어진 두아가가 앞으로 엄마 아빠의 삶에 그보다 몇배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다 줄거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쌍둥이와 산모에게 축복이 있기를....
아직 축하받을때는 아닌것 같다는 쌍둥이 아빠의 목소리에 얼마나 가슴이 철렁내려앉았던지...
또 자기 기다리느라 출산일자 늦게 잡은것에 대해 얼마나 미안해 하던지 ...
이런 어려움을 함께 인내하면서 부부의 정도 깊어지고 아기에대한 애틋함도 커지는것 같아 .
아뭏튼 정말 정말 축하해. 몸회복도 빠른것 같아 정말 기뻐.
쌍둥이 아가에게도 전해줘. 상해에서 무진장 보고싶어하는 아줌마가 있다고.
근대 아직 아가들의 이름은 안지었남요?
첫째는 얼굴이 잘 안보이고 둘째는 엄마많이 닮았더라.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쌍둥이 아빠 글 감동이었어. 아빠될 준비가 완벽한 것 같았어.
이곳은 쌍둥이 탄생을 축하라도 하듯 개나리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아가들의 대륙입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빨리빨리 엄마 몸회복되는대로 상해로 오거라 아가들아.
난 공부도 하기싫고 골프배우기 시작했는데 무지 힘들어. 화,목은 요가도 같이하니까 오늘은 더욱더 힘들고.
내일은 반장 예비 이사날 .
운동끝나고 이사갈 집에 같이 가보려고.
한의정 토마스 따라 한국갔고 경화씨 인테리어땜에 동분서주하고 공주 남편없는 외로움에 조금은 힘겨워 보이고 선희씨 형준에게 모든시간을 할애하며 살고있어 얼굴보기 힘들고 명희씨 여전히 몸이 안좋아 걱정이고 이제 끝인가 ...
참 출산이후 몸매는 어떤가요?
모유는 먹이고 있는지 아마 부족해서 안되겠지만...
사진찍어서 또 보내봐.
침대에 누워있는 배불뚝사진 보고 엄마의 위대함 주경의 위대함에 새삼 놀랐다오.
엄마가 시키는대로 몸조리 잘하고 있어.
안녕 쌍둥아가야!!!!!!!!!!!
힘든 고통을 인내하고 얻어진 두아가가 앞으로 엄마 아빠의 삶에 그보다 몇배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다 줄거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쌍둥이와 산모에게 축복이 있기를....
아직 축하받을때는 아닌것 같다는 쌍둥이 아빠의 목소리에 얼마나 가슴이 철렁내려앉았던지...
또 자기 기다리느라 출산일자 늦게 잡은것에 대해 얼마나 미안해 하던지 ...
이런 어려움을 함께 인내하면서 부부의 정도 깊어지고 아기에대한 애틋함도 커지는것 같아 .
아뭏튼 정말 정말 축하해. 몸회복도 빠른것 같아 정말 기뻐.
쌍둥이 아가에게도 전해줘. 상해에서 무진장 보고싶어하는 아줌마가 있다고.
근대 아직 아가들의 이름은 안지었남요?
첫째는 얼굴이 잘 안보이고 둘째는 엄마많이 닮았더라.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쌍둥이 아빠 글 감동이었어. 아빠될 준비가 완벽한 것 같았어.
이곳은 쌍둥이 탄생을 축하라도 하듯 개나리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아가들의 대륙입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빨리빨리 엄마 몸회복되는대로 상해로 오거라 아가들아.
난 공부도 하기싫고 골프배우기 시작했는데 무지 힘들어. 화,목은 요가도 같이하니까 오늘은 더욱더 힘들고.
내일은 반장 예비 이사날 .
운동끝나고 이사갈 집에 같이 가보려고.
한의정 토마스 따라 한국갔고 경화씨 인테리어땜에 동분서주하고 공주 남편없는 외로움에 조금은 힘겨워 보이고 선희씨 형준에게 모든시간을 할애하며 살고있어 얼굴보기 힘들고 명희씨 여전히 몸이 안좋아 걱정이고 이제 끝인가 ...
참 출산이후 몸매는 어떤가요?
모유는 먹이고 있는지 아마 부족해서 안되겠지만...
사진찍어서 또 보내봐.
침대에 누워있는 배불뚝사진 보고 엄마의 위대함 주경의 위대함에 새삼 놀랐다오.
엄마가 시키는대로 몸조리 잘하고 있어.
안녕 쌍둥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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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 난산
Jxx's Misc.
2004/03/14 19:20
순식간에 아이를 출산하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앤디.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피가 멎지 않는 것이다.
간호사가 처음엔 다 그런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지 채 몇분 지나지 않아
급히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리저리 치료를 해보는 의사선생님 왈
애들이 너무 클때까지 뱃속에 가지고 있었던 탓에
자궁수축이 되지 않아 출혈이 계속 있단다.
의사며 간호사며 조금 부산하게 움직이더니
[안되겠네요. 피를 수혈해야겠어요...]
다시 바라본 앤디는 핏기가 사라져가고
혈압도 빠른 속도록 떨어지고 있었다.
앤디는 졸립다는 말만 힘없이 반복하고,
병원에서는 절대 잠들게 하지 말라고 나에게 알수없이 무거운 짐을 얹어놓는다.
산부인과가 가지고 있는 혈액이 부족해
혈액원에서 혈액을 급히 공수해오는 와중에
어떻게든지 졸지 않게 하려고 이런저런 얘기를 내뱉는 내 앞에서
졸립다면서도 눈을 부릅뜨고 버텨내는 앤디에게 고마웠다.
그러기를 하루하고도 반나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출혈은 멎어가고
푸욱 잠을 자도 좋을만큼 회복이 된 앤디...
나보고 먼저 잠좀 자라고 청한다. 고마운 것.
이번에 나는 세사람의 탄생을 지켜본것이나 다름없다.
의사가 제시한 출산일자를 무시하고
애들이 너무 클때까지 고집스레 뱃속에 두고 있었던 앤디.
그것은 일에 묶여 시간을 좀체 내지 못한 나때문이다.
아빠가 맘편히 와서 탄생을 지켜보게 하려고
버티다가 미루다가 그렇게 심히 고생해버린 그녀,
내게는 또하나의 마음깊은 죄가 자리잡았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피가 멎지 않는 것이다.
간호사가 처음엔 다 그런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지 채 몇분 지나지 않아
급히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리저리 치료를 해보는 의사선생님 왈
애들이 너무 클때까지 뱃속에 가지고 있었던 탓에
자궁수축이 되지 않아 출혈이 계속 있단다.
의사며 간호사며 조금 부산하게 움직이더니
[안되겠네요. 피를 수혈해야겠어요...]
다시 바라본 앤디는 핏기가 사라져가고
혈압도 빠른 속도록 떨어지고 있었다.
앤디는 졸립다는 말만 힘없이 반복하고,
병원에서는 절대 잠들게 하지 말라고 나에게 알수없이 무거운 짐을 얹어놓는다.
산부인과가 가지고 있는 혈액이 부족해
혈액원에서 혈액을 급히 공수해오는 와중에
어떻게든지 졸지 않게 하려고 이런저런 얘기를 내뱉는 내 앞에서
졸립다면서도 눈을 부릅뜨고 버텨내는 앤디에게 고마웠다.
그러기를 하루하고도 반나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출혈은 멎어가고
푸욱 잠을 자도 좋을만큼 회복이 된 앤디...
나보고 먼저 잠좀 자라고 청한다. 고마운 것.
이번에 나는 세사람의 탄생을 지켜본것이나 다름없다.
의사가 제시한 출산일자를 무시하고
애들이 너무 클때까지 고집스레 뱃속에 두고 있었던 앤디.
그것은 일에 묶여 시간을 좀체 내지 못한 나때문이다.
아빠가 맘편히 와서 탄생을 지켜보게 하려고
버티다가 미루다가 그렇게 심히 고생해버린 그녀,
내게는 또하나의 마음깊은 죄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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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이루 소서
2004/03/10 19:14
언니보다 1분늦게 세상에 튀어나왔다.
곁눈질로 보니 언니는 나보다 머리가 크다.
아마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내가 섭취해야 할 양분을 모조리 빼앗아 먹어버린 때문일꺼다.
세상을 살아가며 언니랑 엉겨붙어 치열하게 살아가야할 일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울 엄마빠...
아빠는 날 닮은 것 같다.
엄마를 첨본 순간 날 보고 베시시 웃는다.
모른체 해줬다.
여자는 자고로 세번은 튕겨야 하자나. ㅋㅋㅋ
곁눈질로 보니 언니는 나보다 머리가 크다.
아마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내가 섭취해야 할 양분을 모조리 빼앗아 먹어버린 때문일꺼다.
세상을 살아가며 언니랑 엉겨붙어 치열하게 살아가야할 일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울 엄마빠...
아빠는 날 닮은 것 같다.
엄마를 첨본 순간 날 보고 베시시 웃는다.
모른체 해줬다.
여자는 자고로 세번은 튕겨야 하자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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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닥에도 짬밥이 있다.
이루 소서
2004/03/10 19:13
2004년 양력 3월 6일 09시 15분.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내가 세상에 태어났다.
1분뒤에는 나의 영원한 동생이 태어났다.
세상에 태어나기를 고참된 처지에
쫄따구(=동생) 받아주고 싶었으나
아직 팔다리에 힘이 없어서... T.T
맨먼저 엄마를 보았다.
역시 울엄만 이쁘다. 군기가 쫌 쎌거같지만서두...
울아빠...
나만큼 눈이 작다.
그러나, 아빠 말씀대로 작은눈으로 볼건 다본다는 신념을 가지고
멋드러지게 세상을 살아보련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내가 세상에 태어났다.
1분뒤에는 나의 영원한 동생이 태어났다.
세상에 태어나기를 고참된 처지에
쫄따구(=동생) 받아주고 싶었으나
아직 팔다리에 힘이 없어서... T.T
맨먼저 엄마를 보았다.
역시 울엄만 이쁘다. 군기가 쫌 쎌거같지만서두...
울아빠...
나만큼 눈이 작다.
그러나, 아빠 말씀대로 작은눈으로 볼건 다본다는 신념을 가지고
멋드러지게 세상을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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