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오늘 달력을 보고 흠찟 놀랐다..
벌써?
국경일 연휴에 엄마 다녀가시고 언니랑 막내 놀러 왔다 가고,
앤디 칭구도 잠깐 다녀가고...
그러다보니 어느 사이엔가 10월도 몇일 안남아있다..
정신 없다 정신없다해도 요즘같이 정신없을까..
하루 종일 저 빨기 대왕들(울 이루소서) 따라다니려니 하루가 엄청시리 짧다..
같이 놀다가 재우고 자는 틈타 이것 저것 정리하고 장보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또 훌쩍 가고....
생각해보면,
엄마가 다녀간것도,
언니가 다녀간것도,
최근에 온 칭구가 다녀간것도 아주 옛일처럼 느껴지는데
시간은 짧고, 또 빠르다...
이런겔 모순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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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야 할 때인가
Jxx's Misc.
2004/10/28 00:23
요즘은 짜증이 늘었다. 내 자신도 슬몃슬몃 놀랄만큼...
신체적 여유도, 정신적 여유도 없어진 탓이라 생각해본다.
쾡한 눈매, 화석처럼 뻣뻣이 굳어가는 날갯죽지에
입맛조차 푸석하다.
조금조금씩도 아닌 나날이 팽팽히 늘어만 가는 업무에 긴장에 스트레스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때려치우고 싶다는 중얼거림을 머릿속에 올렸다 내렸다...
그들의 어설픈 농담 몇마디도 채 담아둘 공간이 남아있질 않다.
오히려 적개심에 불타오른다.
그러나,
집에서 궁시렁 우물딱 쪼물딱 기다리고 있는 앤디와 이루소서 덕에
실실 쪼개며 집에 들어가고싶은 삶의 짭짜름한 맛을 느낀다.
녀석들... 재밌단 말야...
순식간이면 동터올것만 같은 밤의 한가운데서
사무실에 앉아 소모적인 분석과 레포트에 묻혀있는 내 자신을
슬그머니 내 밖에서 쳐다보며는
싱거운 웃음만 나온다.
신체적 여유도, 정신적 여유도 없어진 탓이라 생각해본다.
쾡한 눈매, 화석처럼 뻣뻣이 굳어가는 날갯죽지에
입맛조차 푸석하다.
조금조금씩도 아닌 나날이 팽팽히 늘어만 가는 업무에 긴장에 스트레스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때려치우고 싶다는 중얼거림을 머릿속에 올렸다 내렸다...
그들의 어설픈 농담 몇마디도 채 담아둘 공간이 남아있질 않다.
오히려 적개심에 불타오른다.
그러나,
집에서 궁시렁 우물딱 쪼물딱 기다리고 있는 앤디와 이루소서 덕에
실실 쪼개며 집에 들어가고싶은 삶의 짭짜름한 맛을 느낀다.
녀석들... 재밌단 말야...
순식간이면 동터올것만 같은 밤의 한가운데서
사무실에 앉아 소모적인 분석과 레포트에 묻혀있는 내 자신을
슬그머니 내 밖에서 쳐다보며는
싱거운 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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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랑 마중 나가기
앤디's Story
2004/10/12 12:35
어제는 앤디의 생일 이었답니당~~~
아침부텀 울 아가덜이랑 jxx가 멋진 생일 파티를 준비해줘서 눈꼽도 안뗀앤디는 정신없이 기뻐했드랬쪄...
10시쯤 되니 또 다른 생일 케잌과 장미꽃 배달...
앤디 칭구들이 앤디 감동 먹으라고 선물한 거라네요...
앤디 감동 확실히 먹었습니다..
비록 미역국은 앤디가 직접 끓여 먹어야했지만,
그래도 그래 기분은 안나쁩니다..
미역국을 먹으면서 언제 울 쌍둥이들이 커서 미역국 끓여줄까 너무 앞선 생각도 해보고 혼자 실실 웃고....
그리고 오늘...
앤디 생일 선물로 서울서 큰 덩어리 둘이 옵니다...^^
앤디 언니랑 막내가 온다네요..
앤디 생일 선물로 오는 거라 꽃 리본 달고 온다네요...
앤디 당근 신나져...
우리 소서랑 공항 마중 나갈 준비로 한참 바쁨니다...
드뎌 공항 도착 했어요...
때마침 앤디 언니가 탄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
앤디랑 소서는 더 신났드랬쪄, 적어도 그때까지는 ...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50분..1시간이 훌쩍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기다림에 지친 소서는 짜증을 부리고 앤디도 막 짜증이 납디다..
간만에 보는 얼굴에 신경질부텀 낼까봐 언능 소서를 달래고
다시 새 기분으로 기둘리고 있었더니 저기 방가운 얼굴 둘이 보이네요..
어? 그런데 꽃리본은 없네요..
그래도 앤디는 진짜 멋진 선물을 받고 기분 째집니다...
아침부텀 울 아가덜이랑 jxx가 멋진 생일 파티를 준비해줘서 눈꼽도 안뗀앤디는 정신없이 기뻐했드랬쪄...
10시쯤 되니 또 다른 생일 케잌과 장미꽃 배달...
앤디 칭구들이 앤디 감동 먹으라고 선물한 거라네요...
앤디 감동 확실히 먹었습니다..
비록 미역국은 앤디가 직접 끓여 먹어야했지만,
그래도 그래 기분은 안나쁩니다..
미역국을 먹으면서 언제 울 쌍둥이들이 커서 미역국 끓여줄까 너무 앞선 생각도 해보고 혼자 실실 웃고....
그리고 오늘...
앤디 생일 선물로 서울서 큰 덩어리 둘이 옵니다...^^
앤디 언니랑 막내가 온다네요..
앤디 생일 선물로 오는 거라 꽃 리본 달고 온다네요...
앤디 당근 신나져...
우리 소서랑 공항 마중 나갈 준비로 한참 바쁨니다...
드뎌 공항 도착 했어요...
때마침 앤디 언니가 탄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
앤디랑 소서는 더 신났드랬쪄, 적어도 그때까지는 ...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50분..1시간이 훌쩍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기다림에 지친 소서는 짜증을 부리고 앤디도 막 짜증이 납디다..
간만에 보는 얼굴에 신경질부텀 낼까봐 언능 소서를 달래고
다시 새 기분으로 기둘리고 있었더니 저기 방가운 얼굴 둘이 보이네요..
어? 그런데 꽃리본은 없네요..
그래도 앤디는 진짜 멋진 선물을 받고 기분 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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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앤디's Story
2004/10/10 12:22
앤디 금년으로 상해 온지도 3년 됐네요..
그동안 향수병도 여러번 지났고,
집에 가고파서, 엄마 보고파서 뿌려진 눈물이 거짓말 쫌 보태서
황푸강을 이룰껍니다..(참고로 한강보다 쫌 큼니다)
그때마다 엄만테 전화했쪄..
\"엄마 보고시퍼~~잉~~\"
\"엄마 놀러와~~\"
그때마다 앤디 엄마는 매정하게 이럽디다..
\"엇그제 봤는데 뭘러가냐..
글구 쫌 있음 또 니 올텐데 내가 왜 가니...
난 한국이 좋다...\"
솔찍히 말해서 앤디 진짜 한국 많이 다니러 간건 사실입니다....
글지만 그랗다손 쳐도 저 대사는 너무 냉정하지 않습니까?
그랬던 엄마가...
쌍둥이 한국서 떠나오는 날 이럽디다..
\"이루야~~소서야~~할머니가 만나러 갈께~~~\"
인사말인줄 알았쪄 너무나 완강했던 엄마였기에..
글구선두 앤디 또 쌍둥이 데리고 살기 넘 힘들어진 어느날 엄만테 전화했드랬쪄..
\"엄마 힘드러~잉~ 보고싶어~~~\"
앤디 엄마 대뜸 이럽디다...
\"엄마 곧 갈께 기둘려\"
그리곤 앤디 엄마가 앤디가 상해 온지 삼년만에 상해에 온 겁니다...
집을 젤루 좋아하는 울 엄마가..
신기 합디다...
앤디는 신났져..
소서 델꾸 공항 마중갔쪄..
엄마 보자 앤디는 눈물부텀 나오려는데...
앤디 엄마는 앤디는 치다도 안봅디다...
엄마의 첫마디는
\"쬬쪄야~~보고싶었다..많이 컸네~~~\"
3박 4일의 일정동안 와이탄 딱 한곳 가봤습니다..
꿈쩍도 안하려구 합디다..
아가들 춥다고..
아가들 힘들다고..
그래두 엄마 가는날 앤디 꿋꿋하게 눈물 안흘리고 돌아왔드랬져..
엄마가된 앤디가 확실히 강해진 모양 입니다..^^
그동안 향수병도 여러번 지났고,
집에 가고파서, 엄마 보고파서 뿌려진 눈물이 거짓말 쫌 보태서
황푸강을 이룰껍니다..(참고로 한강보다 쫌 큼니다)
그때마다 엄만테 전화했쪄..
\"엄마 보고시퍼~~잉~~\"
\"엄마 놀러와~~\"
그때마다 앤디 엄마는 매정하게 이럽디다..
\"엇그제 봤는데 뭘러가냐..
글구 쫌 있음 또 니 올텐데 내가 왜 가니...
난 한국이 좋다...\"
솔찍히 말해서 앤디 진짜 한국 많이 다니러 간건 사실입니다....
글지만 그랗다손 쳐도 저 대사는 너무 냉정하지 않습니까?
그랬던 엄마가...
쌍둥이 한국서 떠나오는 날 이럽디다..
\"이루야~~소서야~~할머니가 만나러 갈께~~~\"
인사말인줄 알았쪄 너무나 완강했던 엄마였기에..
글구선두 앤디 또 쌍둥이 데리고 살기 넘 힘들어진 어느날 엄만테 전화했드랬쪄..
\"엄마 힘드러~잉~ 보고싶어~~~\"
앤디 엄마 대뜸 이럽디다...
\"엄마 곧 갈께 기둘려\"
그리곤 앤디 엄마가 앤디가 상해 온지 삼년만에 상해에 온 겁니다...
집을 젤루 좋아하는 울 엄마가..
신기 합디다...
앤디는 신났져..
소서 델꾸 공항 마중갔쪄..
엄마 보자 앤디는 눈물부텀 나오려는데...
앤디 엄마는 앤디는 치다도 안봅디다...
엄마의 첫마디는
\"쬬쪄야~~보고싶었다..많이 컸네~~~\"
3박 4일의 일정동안 와이탄 딱 한곳 가봤습니다..
꿈쩍도 안하려구 합디다..
아가들 춥다고..
아가들 힘들다고..
그래두 엄마 가는날 앤디 꿋꿋하게 눈물 안흘리고 돌아왔드랬져..
엄마가된 앤디가 확실히 강해진 모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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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뻬컴이 모야?
이루 소서
2004/10/09 16:5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요즘은2
앤디's Story
2004/09/27 13:24
기는것도 얼마나 빠른지
눈만 떼면 쓰레기통 뒤지고 있고,
잠시 딴짓하면 실내화 빨고 있고,
밥먹을 시간도 엄써 밥을 거의 마신다...
그래도 엄마가는거 보고 쫄쫄 따라 오는 걸 보믄 진짜 이뿌다...
앤디 푼수 다 됐다,,^^
눈만 떼면 쓰레기통 뒤지고 있고,
잠시 딴짓하면 실내화 빨고 있고,
밥먹을 시간도 엄써 밥을 거의 마신다...
그래도 엄마가는거 보고 쫄쫄 따라 오는 걸 보믄 진짜 이뿌다...
앤디 푼수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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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앤디's Story
2004/09/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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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가 오기까지 엄마는 될수 있는 한 밥을 안준다..
그시간이 소서나 나나 좀 참기 힘든 배고픔의 시간이다
그래...
차라리 배 조금 고픈게 쬬쪄 먼저 먹는거보담 훨씬 낫다 모..
쬬쪄 먼저 먹이기만 해 바바...
근데 쬬쪄의 울음 소리가 심상치 않다.
저 흐느끼는 울음 소리에 엄마 맘이 약해질것 같은데 우짜지?
우유병을 딸랑 하나 들고 오는 엄마...
그래 그럴줄 알았다 모...
엄마는 나보고
\"이루야 소서가 먼저 일어나서 배가 많이 고픈가 보다..금방 먹이고 너두 줄께 기다려...\"이러지만
나도 배가 엄청 고프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 싫다고 해봤지만 엄마는
\"그래 우리 이루 착하지 언니 답네...\"
이르믄서 소서만 밥을 준다..
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소서가 먹고 있는 우유통을 먹어 버렸다....
그시간이 소서나 나나 좀 참기 힘든 배고픔의 시간이다
그래...
차라리 배 조금 고픈게 쬬쪄 먼저 먹는거보담 훨씬 낫다 모..
쬬쪄 먼저 먹이기만 해 바바...
근데 쬬쪄의 울음 소리가 심상치 않다.
저 흐느끼는 울음 소리에 엄마 맘이 약해질것 같은데 우짜지?
우유병을 딸랑 하나 들고 오는 엄마...
그래 그럴줄 알았다 모...
엄마는 나보고
\"이루야 소서가 먼저 일어나서 배가 많이 고픈가 보다..금방 먹이고 너두 줄께 기다려...\"이러지만
나도 배가 엄청 고프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 싫다고 해봤지만 엄마는
\"그래 우리 이루 착하지 언니 답네...\"
이르믄서 소서만 밥을 준다..
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소서가 먹고 있는 우유통을 먹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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