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s Story'에 관련한 글을 139건 찾았습니다.

  1. 2004/05/09 IRSS 별이와의 두번째 만남
  2. 2004/05/09 IRSS 이루 교회에 가다
  3. 2004/05/09 IRSS 사랑니
  4. 2004/05/05 IRSS 이루의 뇌 촬영
  5. 2004/04/28 IRSS 이노무 지지배들
  6. 2004/04/28 IRSS 자장가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7. 2004/04/24 IRSS 이루
  8. 2004/04/22 IRSS 전쟁중
  9. 2004/04/14 IRSS 소서때문에...
  10. 2004/04/08 IRSS 앤디 아부지
오늘 칭구 소근이가 별이를(그집 아들..본명 종근) 데리고 왔다..
집이 넘 멀어서 별이 백일 됐다는 소문을 듣고도 가볼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다행이 친정 들렀다 가는 길에(?) 앤디네 집에 들렀다...

별이 한달쯤 됐을때가 첫 만남 이었는데 그때의 얼굴은 찾아 볼수도 엄따...
아가 얼굴은 열두번 변한다더니 진짜구나 싶었다..
눈도 크고 얼굴도 뽀얗고 이뿌다...
울 이루 소서 눈을 다 합쳐도 별이 눈이 더 크다..ㅜㅜ
그 큰 눈은 칭구를 닮았다..다행스럽게...^^

칭구랑 별이가 다녀간 뒤에 앤디가 그랬다..

\"별이는 눈도 크고 이뿌다...\"

그랬더니 언니랑 엄마가 난리가 났다...

\"울 이루가 더 이뽀~~\"
\"울 소서가 오밀 조밀 구엽지~~\"

\"니가 그러구두 엄마야?\"

엄마들은 지 자식이 세상서 젤 이뿌고
하루에도 얼라들땜에 열두번씩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루 소서의 엄마는 이집에 한 세명쯤있다..
앤디 언니랑 앤디 엄마랑 앤디 아부지...
시도때도 없이 거짓말이다..

\"이루 섰다 섰다....\"
\"소서 걷는다\"
\"어? 엄마라고 한다 신기하네~~\"

그러면 앤디는 늘상 이런다  

\"거짓말좀 하지마라 이제 두달 쬠 넘었다.\"

그러면 핀잔 섞인 반박의 말...

\"그러고도 니가 엄마냐?\"

앤디는 진짜 엄마 맞다..
그치만 아닌건 아닌거다..
이루 소서 상해로 가고 나면 이집 세 엄마들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낼것이 분명하다..^^
2004/05/09 23:24 2004/05/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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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교회에 가다

앤디's Story 2004/05/09 23:07 IRSS
오늘..이루가 첨으로 교회에 갔다..
그래서 오늘 앤디는 예배 시간 내내 서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ㅜㅜ
이노무 지지배가 잠을 자는가 싶어 앉으려고만 하믄 울어대고...

어깨도 뻐근하고, 팔도 욱신 거린다...
5.2키로짜리 쌀가마니를 2시간 가까이 들고 있나고 생각하믄 못할 짓이겠지만 싸랑하는 내 자식이니...

그래도 첨으로 이뿐 꼬까옷 입고(안어울리는=너무나 여성스러운^^)
외출한 울 이루는 피곤한지 초저녁부텀 뻗어버렸다..
덕분에 앤디는 지금의 이 여유를 누리고..^^

담주엔 소서를 대리고 가볼참이다..
역시 이뿐 꼬까옷 입혀서 콧바람좀 쐬줘야지...
2004/05/09 23:07 2004/05/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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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앤디's Story 2004/05/09 23:02 IRSS
사랑니가 세개다...아니 세개 였다...
앤디는 넘들보담 많은 이빨을 늘 자랑 거리로 삼았었다..

그르나...
울 쌍둥이 낳고부텀 이빨이 많이 아펐다..
특히 사랑니...
걍 산후 조리중에 생기는 일이려니 치부해 버리기엔 아픔이 넘 컸다..

큰 맘 먹고 그제 사랑니를 뽑으러 갔다..
솔찍히 뽑을때 아픔보담은 소름이 끼쳤다..
마취가 되서 무감각 해진 입안을 비집으며
뺀지 비슷합 것이 들락 거리고 으드득 이빨이 들리는 느낌...
피를 닦기위해 거즈가 들락 거리고..으미~~

그래서 앤디는 지금 사랑니가 딸랑 한개다..
한번에 두개를 뽑았다..무식한 앤디...
솔찍히 세개 다 뽑아 달라고 했드니 의사 샌님이 놀라서 말리신다..
진짜 무식한 앤디..

집에 돌아왔드니 죔 아프다..열도 나고...
피를 흘리며(=침을 흘리며) 한숨 잤더니 한쪽볼이 부었다...
우쒸~ 아푸네..
나머진 안뽑을까봐...

오늘 언가 앤디보고 이런다.(부기가 쬠 가라 앉았다)

\"우와~~이짝(사랑니 뽑은 쪽)얼굴 갸름해 보인다\"

앤디 담주믄 그 나머지 한개의 사랑니마저 제거 하기로 했다..

이제 앤디는 사랑니 대신 약간 날렵해진 턱선을 가지게 됐다..^^*
2004/05/09 23:02 2004/05/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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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의 뇌 촬영

앤디's Story 2004/05/05 10:58 IRSS
내일은 이루의 뇌 촬영이 있는날이다..
이루가 퇴원한지 한달이 되는 날이기도 하도,
이루가 1차 뇌 촬영을 한지 역시 한달이 되는 날이기도 하고...

이루 지난달 퇴원하기 전에 뇌촬영을 했었다..
아무일 없겠지 싶었는데,
물혹 비슷한게 있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괜찮다고는 하는데 왠지 찜찜히고 영 기분이 안 좋았다..
한달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뇌 촬영을 하자는 의사의 말..

이번 뇌 촬영때
싹 없어졌으면 두말할것도 없이 좋겠지만,
크기의 변동이 없거나 작아졌거나해도 걱정할건 아니라고 하니...

암튼...
내일 또 그 지겨운 병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다...
2004/05/05 10:58 2004/05/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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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지지배들

앤디's Story 2004/04/28 16:06 IRSS
어제 진짜 잠 안자는 이루 소서 때문에 또 한바탕 집안이 뒤집어 졌다..

아이들은 좀 울려도 된다의 주의의 앤디와 언니...
이에 맞서는 아이를 왜 울리냐는 주의의 할무니 할아부지와의 격돌...

잠을 안자니 지들도 피곤하고 당연히 짜증을 부리고...
이런때는 잠 투정이 거의 극에 달한다..
진짜 누구 말대로 장농에 넣어 버리고 싶은 기분이 든다.

두어시간을 안고 달래다가 앤디 열받아서
걍 침대에 우는 아이를 눕혔다고
앤디 아부지 오셔서는 아동 학대니 함서 앤디 나무라시고...
앤디도 열받아 앤디 알아서 할테니 좀 걍 두시라고 받아치고...

분위기 쌀벌해지자 이것들 눈치는 9단인지 알아서들 잠잠해진다...

이것들도 날씨를 타나?
지난번에도 비오는날 그렇게 짜증 부리믄서 안자더니
이번도...

언니는 소서 안고 재우느라 잠도 못자고,
앤디는 이루 안고 자는둥 마는둥...

우~~~비쫌 오지 말았씀...

걱정은...
상해의 봄비...거의 한달 내내 계속된다는거...
가야해?  말아야해?
2004/04/28 16:06 2004/04/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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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마음의 안정을 준다.
엄마가 품안에 아이를 안고 들려주는 자장가는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낯익은 엄마의 음성과 자궁에서부터 들어왔던 심장박동 소리 는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02...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잠자리에서 듣는 엄마의 음성은 아이의 불안과 긴장,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하루하루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아이들은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에서 익숙한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게 된다.

03...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해준다.
반복적으로 듣는 엄마의 음성은 아이에게 안정 적인 환경을 조성해준다. 특히 일정한 박자에 맞춰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는 아이의 바른 성격 형성에도 도움을 주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로 길러준다.

04...엄마와의 유대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랑이 담뿍 담긴 목소리로 들려주는 엄마의 자장가는 아이에게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엄마의 품에 안겨 있을 때 등을 두드려주는 엄마의 제스처는 아이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해 엄마와 아이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해준다.

05...두뇌 자극 효과가 있다.
어릴 때 들었던 자장가는 아이의 청각을 자극한다. 그리고 엄마의 표정, 등을 두드려주는 엄마의 손짓, 노랫말 등은 아이에게 좋은 자극제가 된다. 자장가를 들려줄 때 아이에게 주는 자극은 새로운 자극을 받았을 때도 빨리 반응할 수 있게 해준 다.

06...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한다.
잠투정이 심한 아이라 도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듣게 되면 일단 투정을 멈추고 엄마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이가 크게 울며 보채더라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준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잠을 청할 수 있다.

07...청각을 발달시킨다.
태내에서부터 소리를 들어왔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하면서 이미 가지고 있는 음감이 한층 발달하게 된다.

08...언어 습득에 도움이 된다.
어릴 때부터 음악이나 노래를 많이 들은 아이는 옹알이도 빠르고, 언어도 빨리 익힌다.


자장가 더 효과높게 불러주려면...


01...아이를 품에 안고 불러준다.
자장가를 불러줄 때는 아이를 품에 안고 심장 가까이에 아이 얼굴을 댄 다음 자장가를 불러준다.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만으로도 아이는 심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어 편히 잠을 청할 수 있을 것이다.

02...아이의 몸을 쓰다듬어준다.
아이가 칭얼거리며 잠투정을 할 때는 따뜻한 손으로 아이의 손이나 발을 만져주거나 몸을 살살 마사지해준다. 자장가를 부르는 대신에 일정한박자 로 아이의 등을 토닥여준다.

03...아이의 이름을 넣어 불러준다.
노래 후렴구 부분에 아이의 이름을 넣어서 불러준다. 자장가에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라도 자신의 이름이 나오면 자장가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04...자장가 부르기 전 심호흡을 한다.
엄마의 상태가 불안 정해 목소리가 긴장되어 있으면 아이에게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자장가를 불러주기 전 심호흡을 깊게 한 후 노래를 불러주면 몸의 긴장도 풀어지고 목소리도 한결 부드럽게 올 것이다.


아빠 되려면 자장가 하나쯤은 하나 익혀두는게 좋은듯 한데...그지?
2004/04/28 15:46 2004/04/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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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앤디's Story 2004/04/24 16:11 IRSS
이루는 언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듬직하다..(앤디의 주관적인 견해)

몸이 소서에 비해 크기도 하고,
볼탱이도 좀 더 토실토실한 건 사실이지만
그뿐만이 아닌 뭔가가 이루를 듬직하게 느껴지게 한다..

말도 잘 듣고,
밥도 잘 묵고,
잠도 잘 잔다...

어제 병원에 다녀온 이루..
항생제를 맞으면 청각쪽에 영향이 미칠수 있다나 뭐라나..
암튼 청력 검사를 하러 갔다..

오렌지색 물약을 먹고 30분후 검사란다.

오렌지색 물약을 먹기위해 3시간 금식까지 한 울 이루....
그 약을 먹고는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더니만 눈에 눈물까지 맺힌다..

간호사 언니가 그 약을 다 먹이고 난뒤 한마디 한다...좀 쓸텐데..
그제서야 앤디 물어 봤다...이 약이 뭔데요?
수면제요......라는 대답이다...

앤디는 그제사 다시 병원에 온걸 후회 했다...
열 오른다고 병원에 달려왔다가
있는 검사 없는 검사 다 시켜서 애를 다 잡더니,
항생제 투여 해놓구선 그 항생제가 청력쪽에 무리를 줄수 있다...
그래 다시 청력 검사를 하러 오랜다..
그리곤 청역검사를 하기위해 50일도 안된 아가에게 수면제라니...
그 수면제는 또 딴데 무리는 안주는 거 확실한지...

수면제를 먹은 이루의 몸이 막대기 처럼 굳어지는 느낌이 든다..
화도 나고 겁도 나고...

30분걸려 검사를 끝냈다..
집으로 오는 내내 이루는 잠을 잔다..

몇시간이 몇날 같이 지난 후에야 깬 이루...
눈이 마주치사 방긋 웃어준다...
그제사 맘이 놓인다..
이루가 불안했던 앤디의 맘을 알아 차렸던 걸까..

암튼 이루는 든든한 맏딸 답다...
2004/04/24 16:11 2004/04/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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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

앤디's Story 2004/04/22 22:56 IRSS
오늘 드뎌 결심을 했다..

울 이루 소서의 군기를 잡기로..
첨에는 3시간 간격의 수유...
안아주지 않기...를 굳게 결심했었다 남들과 다르지 않게..

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집에서 얼라들 울리기란 중죄중에도 중죄...

그치만
시도 때도 없이 울어 제끼고,
잠투정은 이루 말을 할 수도 없는
울 쌍둥이들때문에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하다...

3시간 간격의 수유...
잠투정 근절...
이두 가지는 앤디가 상해 가기전 울 쌍둥이들과 치뤄야할 전쟁이다..
앤디는 오늘 부텀 그 전쟁을 선포 했드랬다..

이루는 몇번의 반항을 부리다 조금 포기한듯 싶다...
소서는....

하루 가지고 끝날 전쟁은 아니 였지만 역시 겁난다..
분에 못이겨 한시간을 울어 제끼는 울을 소리에,
방울 방울 맺히기도 힘들다는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흐르는 걸 보며,
울다 지쳐 잠들었다가 퉁퉁 부운 눈을 보며,

걍 하던대로 하까? 하는 약한 생각이 든다..

불쌍한 맘에 밥도 까실거리기만 하고...

하지만 상해에 가면 어차피 겪어 내야할 일...

이루 소서...전쟁이다...
2004/04/22 22:56 2004/04/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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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때문에...

앤디's Story 2004/04/14 11:49 IRSS
앤디 아부지랑 어무니는 너무 사랑을 집중하시는 경향이 있다..
앤디 아부지는 병원에 다녀온 이루를 끔찍하게 위하시고,
앤디 어무니는 찡찡거리는 소서를 이뻐하신다..

이루가 곤히 자고 있을때 소서가 보채면,
앤디 아부지는 소서를 안아 달래시며 이러신다..

\"시끄러 소서야 언니깬다\"

같은 상황에서 어무니는 소서를 안으시며

\"우리 이쁜 소서 모? 모?\"

소서를 안으시는대는 다른 이유지만 암튼 소서는 이래저래 호강한다..

울 이루는 참 잘자고 순한편인데 비해,
울 소서는 때부리기 일쑤고 잠투정 말도 못하고..
자도 얕은 잠을 자는통에 진짜 앤디 딱 죽을 맛이다..
잠을 잘 안자니 남 잠 못자게 하는건 당연한 일이고
지도 수시로 배가 고파지지...
따라서 3시간 간격의 식사시간의 룰을 마구 무시한다..

어제도 역시 찡찡거리다가 2시간도 안되서 밥 달라고 울어 재꼈다..
소서 일단 울기 시작하면 장난 아니다..
목이 갈라져라 전신에 힘을 주며 그 보담 더 서러울수 엄시 울어재끼는데 남사시려워서리...

좀 울리고 밥을 줄라치면
서러움이 가시지 않는듯 마구 째려 보믄서
일단 우유를 몇 모금 빨고 갈증난 목을 축인뒤
다시 쫌 더 울고 우유  빨기를 한 5번 쯤 반복한 뒤에야 밥 먹기에 전념한다...

내 딸이지만 성격 참 드럽다..

앤디 어무니는 그런 소서를 보시며 엄청 재미있어 하신다..

\"꼭 니 닮았다\"

그런 소서지만 어제는 앤디랑 앤디 언니랑 독한맘 먹고 달래며 버티려했다...
한 5분쯤 그 상황을 지켜보시던 아부지 어머니...

\"작작해라 애 잡겠다\"로 시작된 한마디에
앤디가 안그래도 소서땜에 난 짜증을
어무니 아부지께 풀어버렸다..ㅜㅜ

어무니 아부지 허벌나게 울 쌍둥이 이뻐서
안아주시고 달래주시고 하는데..
모르는바 아닌데...

잠 모질라고,
내 시간이 넘 엄써 짜증이난 앤디가 막심한 불효를 한것이다..

서운하셨는지
오늘 아침 아부지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물으시던

\"우리 이루 깼나?\"라는 말을 생략하시고 출근하셨다...

앤디 엄청 찔린다...
우찌지 우짜지....
우씨 다 소서 때문이야...ㅜㅜ
2004/04/14 11:49 2004/04/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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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아부지

앤디's Story 2004/04/08 12:14 IRSS
앤디 아부지는 앤디 임신 기간 내내 이러셨드랬다..

\"난 할아버지 되는거 싫다\"

그래서 앤디는 절대 아부지가 울 쌍둥이들 봐주는거 상상도 안했드랬다..

그치만 막상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온 울쌍둥이 등짝이 땅에 닿기가 무섭게 안아 올리신다...

이쁘다고 안아 주시고
뽀뽀해 주시고
말도 많이 거는거...
좋다 이기야..
문제는 언어 사용상의 문제...

우리 이루는 대갈빡이 어쩜 이렇게 이뿌지...
우리 소서 마빡이 톡 튀 나온게 짱구네...
눈까리 뜨고 나 치다보는거 봐라...
귀꾸녕 뚫폈다고 다 들리는 모양이네...

이러신다...ㅜㅜ

어제는 저녁때 이루를 좀 재워 달라고 아부지께 안겨 드렸는데..
한참을 안고 계시더니 이러신다..

이루 눈까리가 꼭 보리 소쿠리 쥐눈까리다...
(\'절대 안잘 눈이다\'라든가 \'똘망 똘망 한 눈이다\'라고 하면 될것을)

??????그게 뭔데?

다음날 밥 지으려고 보리쌀을 소쿠리에 담아 놓을걸 먹기위해 쥐들이 필사적으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는 딱 그 눈이 바로 \'보리 소쿠리 쥐눈깔\'...

우리 이루 소서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맘은 알지만  
이루 소서의 건전하고 바른 언어 생활을 위해
앤디 아부지와의 격리를 실행함...
2004/04/08 12:14 2004/04/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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