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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26 IRSS 김제동
  2. 2005/06/19 IRSS 자연 탐구
  3. 2005/06/17 IRSS 출장길 늦은밤
  4. 2005/05/30 IRSS 햇볕 좋던 일요일
  5. 2005/05/26 IRSS 시한편
  6. 2005/05/26 IRSS 상해의 이마트 3호점
  7. 2005/05/23 IRSS 제1회 한국인 큰잔치
  8. 2005/05/23 IRSS 종교전쟁
  9. 2005/05/19 IRSS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10. 2005/05/19 IRSS 내말이...

김제동

앤디's Story 2005/06/26 04:01 IRSS
앤디가 젤 좋아하는 연예인...
그의 말에는 재치도 있고 따뜻한 마음도 있다..
그래서 그가 좋다..

그와 이승엽의 우정...

[저기요, 오늘 저랑 밥 먹을래요?]

야구장에서 사회를 보던시절,
이승엽 선수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말을 건넸다.
이처럼 정겹게 들리는 말이 또 있을까.
하물며 늘 배가 고프던 시절의 나였으니...




[사회를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그 말에 내가 먼저 구부정한 어깨로 손을 내밀었는지,
그가 먼저 악수를 청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날 밥은 아주 따뜻했고,
그날 부터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형, 내 결혼식 사회 좀 봐 줘요.]

그가 주위에 있는 쟁쟁한 스타들 대신 나를 찾아와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을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부탁하라고 할까 싶었지만
결국 나는 수락했다.
이유는 딱 하나,
나만큼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사람은 없으리라는 자신감에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네 시가 넘은시간,
그가 다급히 전화를 걸어왔다.
토크쇼에서 결혼을 앞둔 심경과 상황을 셀프카메라로 미리 찍는데
이 기회에 나를 방송에 데뷔시켜 주겠다는 생각으로,
그 새벽 서울에서 대구까지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결국 내가 찍힌 부분은 방송에서 모조리 편집이 되었다.
어쩌면 당연한일,
하지만 그는 토크쇼 방송 날, 내 앞에서 울었다.


\'알아본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대구 구장, 그 복잡한 곳에서 구부정한 어깨로
사람들 틈에 묻혀있던 키 작은 나를, 그는 알아봐 주었다.
비단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내 재능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 자신이 내게 얼마나 많은 것을 줄 수 있는지,
그가 나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 그런 것을 알아본 것이다.
우리가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먼저 알아봐 준 것이다.


나는 이미 그에게 갚지 못할 만큼 많은 것을 받았지만
지금부터라도 그에게 뭔가를 꼭 해 주고싶다.
혹시라도 추운 겨울 그가 야구방망이를 잡아야 한다면
내가 그 방망이를 미리 품어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일,
소보로 빵의 뚜껑만 먹고 싶다면 그러라 하고
남은 부분은 내가 먹어주는 일
일주일쯤 웃을 일이 없었다 하면
기꺼이 내 안경을 벗어 웃게 해 주는 일...


그래, 나는 그런 것들을 그에게 해 주고 싶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수 있는 일,
형이 동생에게 해 줄 수 있는 일,
가족이 해 줄 수 있는 일들을.

- 김제동 -
2005/06/26 04:01 2005/06/2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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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탐구

앤디's Story 2005/06/19 17:10 IRSS
몇일전
비온뒤라 날도 선선하고 해도 없고해서 밖으로 나왔어요..
이루 소서는 오래간만의 외출이라 신나 죽습니다..
한참을 놀다가 들어오는길에 달팽이 한마리를 봤어요..
이루소서가 좋아 하겠다 싶어 몸을 구부리고 잡아 들었는데
가까이서보니 한마리가 아니라 여기저기 엄청 많네요...
나중에 다시 놓아줄 생각을 하고 보이는 대로 잡아들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까지 들고 오는데 앤디 손바닥 간지러워 돌아가실뻔 했지만
참아 냈습니다...
집에 돌아와 소서에게 달팽이를 보이니
손이 쑥 나오더니 잎에 달려있는 달팽이를 홱 집어 듭니다..
그러더니 한손으론 달팽이 집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달팽이 머리를 잡고는...

악~~~
겨우 뜯어 말렸습니다..

이번엔 이루에게 달팽이를 든 손을 내밀었죠..
이루는 한참을 바라 보기만 합니다..
앤디가 괜찮다고 한번 만져보라고 수십번을 권유해도 선
뜻 손이 오질 않네요..
답답한 앤디가 이루 손을 잡아 달팽이에 대줫더니 이내 손을 빼내 버리네요...

닮았다고요?
도대체 어디가요?
2005/06/19 17:10 2005/06/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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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 늦은밤

Jxx's Misc. 2005/06/17 01:04 IRSS
중국땅이 넓긴 넓다.

여긴 사천성 면양.
상해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반을 날고
또다시 차로 두시간 반을 달려야 올 수 있는 곳이다.

내 거래처 방문길...
딸랑 이곳 한집만을 방문하여 잠깐 업무회의 하는 일정이지만 오늘 아침일찍 출발해서 내일 밤 늦게야 상해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땅에서의 영업은 이리도 쉽지 않다...

각설하고... 시차 적응이 안된다.

상해에서는 저녁 일곱시면 하늘이 깜깜해 지는데
이곳은 여덟시 반이 되어도 어두워지질 않는다.

거래처 접대랍시고 평소 혐오하던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음식인양 먹고
약냄새 물씬 풍기는 술을 달다달다 스스로 세뇌하며 없어 못마시는냥 마시고
썰렁 아이스 닭살돋는 유머에 자지러지듯 웃어 제쳐주고

휴우~ 길다길다 느지막히 고개를 넘는 어둠을 머리에 이고 호텔로 돌아왔다.

혼자 고독주를 마시고 있을 앤디와
기억자로 니은자로 널부러져 자고 있을 이루소서...

유난히 오래도록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굿나잇.
나도 잘란다. 딸꾹~!
2005/06/17 01:04 2005/06/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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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좋던 일요일

Delicious Life 2005/05/30 18:04 IRSS
예배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진짜 날씨 좋다...라고 진작부터 생각 하고 있었는데..

우리 아파트 단지안...
우리집에 거의 다다랐을때..우리식구의 눈을 사로 잡은 풍경...
세탁손가?
그럴리가 세탁소에서 옷을 저리 널부러뜨려 놓을리는 없고...

눅눅한 상해 날씨
간만의 쨍한 태양아래 장농안의 옷이 몽땅 나온것이겠지..

아무튼 오래간만에 보는 풍경이라 잠시 차를 세우고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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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18:04 2005/05/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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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편

앤디's Story 2005/05/26 13:19 IRSS
훗날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오다 가다 만난사람이라고


또한번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그저 그렇게 알았던 사람이라고

훗날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한번 기다려본 사람이라고

또한번 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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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13:19 2005/05/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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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03월27일  신세계 이마트 상하이 인뚜점 개점!!!!

한국의 신세계 이마트가 상하이 연화남로에 3호점을 오픈...
1,2호점은 못가봤고..
그나마 가까운 곳에 오픈 했다고 해서 물어물어 가봤다..
그래도 꽤 멀다..
까르푸나 루투스에 비해 그다지 월등하지는 않는것 같지만...
그래도 선전을 기원한다..

우리나라 만세!!!

이마트3호점 주소: 상해시 蓮花南路 1388弄 7號(近 銀都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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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은 관련 기사)

신세계가 중국진출 8년만에 상하이 최대 규모의 할인점 이마트 인뚜점을 개점했습 니다.
이마트 인뚜점은 지상 3층 연면적 4800평 규모로 자동차 무상수리센터,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선진국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사실상 첫 한국형 할인점입니다.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올 연말 텐진에 1개 신규점포를 추가로 오픈하는데 이어 2009년까지 중국내 5개 지역에 총 25개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 이마트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2007년까지 해외 직소싱 규모를 3천억원 으로 늘리고 적극적인 중국 출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1조원의 신규투자 가운데 상당부분이 중국 시장 확대에 쓰여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연말 중국은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해 글로벌 유통기업간의 격전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시장에서도 까르푸 등 외국계 거대 할인점을 제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2005/05/26 13:05 2005/05/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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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앤디집서 가까운 중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큰 행사를 한다네요..

이루소서 콧바람도 쏘여줄 겸해서 갔어요..
바자회에서 이것 저것두 사구..
구경두 하고..
먹거리도 먹고..

지나가는 언니 오빠들이
울 이루소서 이뿌다고 막 안고 뽀뽀하구 그러데여..
앤디 괜히 신나데여..^^
자기들도 신나는가봐요
잔디서 뛰고 잔디 뜯고 아주 신이 났어요..

얼굴에 그림 그려준다는거 있잖아요 페이스 페인팅..
그거 울 이루 소서두 하자니깐 Jxx 절대 싫다네요..
이유인즉..
연약한 아기 피부에 해로우니까...
앤디 뜻을 접어야 했죠 뭐...

암튼 재밌게 놀다가 왔어요..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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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 - 메인 무대
2 - 바자회 텐트
3,4 - 페이스 페인팅
5,6 - 2인 3족 경기 하는데 한부부가 너무 다정하게 뛰는게 부러워 찍었어요..이날이 공고롭게도 부부의 날 이었잖아요...
2005/05/23 12:27 2005/05/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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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전쟁

앤디's Story 2005/05/23 11:38 IRSS
앞집의 대만인들은 아침마다 쬐끄만 제단에다가 향을 피우고..
앤디네는 아침마다 찬송가를 떠나가라 틀어 놓는다..
첨에는 너무 신경이 쓰며 속이 다 쓰리더니만
일년을 지내다 보니 이젠 그러려니 하게 된다..

그래도 앤디네를 첨 오는 친구들은 우습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고
첨의 앤디맘으로 일깨워주기도 하는데..

그래선가 엇그제는 새삼 그 향이 진짜 거슬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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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문앞을 지켜준다는 신의 제단이라나 모라나..
2-앤디네 집 문에 큰 십자가(진짜 크다)
3-그 가운데 갈등하는 영혼
4-십자가 앞에서 찾은 행복
2005/05/23 11:38 2005/05/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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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짜짠 나타나는 쨩가...

울집에도 쨩구 쨩가 둘이 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던지 어떻게 알았는지 슬그머니 나타나는 쨩구 쨩가 둘..

오늘도 거실서 열심히 놀고 있는거 확인하고 잠시 화장실에 갔더니만...

스르륵 문이 열리며 어느사인가 나타나서 헤헤헤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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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설명 : 아빠가 뒷모습 촬영...엄마 황급히 피함)
2005/05/19 17:58 2005/05/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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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앤디's Story 2005/05/19 17:53 IRSS
이거거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05/19 17:53 2005/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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