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소서랑 늘 아침에 발코니서 큰 튜브에다 물을 받아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 한참 하다가 지칠때쯤 엄마가 이랬다...
아~ 햇살 좋다 햇볕 쬐자...
그러더니 소서랑 나를 번쩍 안아 난간에 올려 앉힌다..
약간 젖은 살에 살랑 살랑 바람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진 난간 바닥도 좋다..
그보다 더욱 좋은건 그렇게나 높던 나무도 커다란 호수도 다 내 발 아래 다 내려 보인다는거다..
넘들이 보면 위험하다고 난리 칠 일이라지만
나랑 소서랑은 이 시간이 젤루 좋다..
아빤테 혼나가믄서 올려 앉혀준 엄마 씨에씨에!!
'이루 소서'에 관련한 글을 188건 찾았습니다.
- 2005/08/05 IRSS 내 발 아래 있다..
- 2005/07/21 IRSS 아빠는 격리중
- 2005/04/23 IRSS 소서를 위한 기도
- 2005/03/10 IRSS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 2004/12/25 IRSS 현란한 발 놀림
- 2004/12/25 IRSS 횡재했다.
- 2004/12/23 IRSS 아 졸려~~
- 2004/12/21 IRSS 옷이 작아요.
- 2004/12/06 IRSS 재밌다
- 2004/11/16 IRSS 내가 잠못드는 이유
오뉴월 감기는 *도 안걸린다는데
울아빠는 워데서 감기를 홀딱 걸려 와가지구서리
안아주지도 않구 뽀뽀도 안한다. 치사 빤쯔
그래도 땡기는게 핏줄이라고 살짝 피부 접촉을 할라치면
울집 군기반장 엄마가 쌔엥~하니 달려와서는
떨어져~~~~!!!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신다.
나는 욕만 먹고 아빠는 몇대 맞고...
안그래도 요즘 부쩍 스트레스가 많아서 힘드신 것 같은데
어서 빨리 나아서 우리랑 마구 뒹굴고 뽀뽀하고 놀았음 좋겠다.
기도해야쥐~~~
울아빠는 워데서 감기를 홀딱 걸려 와가지구서리
안아주지도 않구 뽀뽀도 안한다. 치사 빤쯔
그래도 땡기는게 핏줄이라고 살짝 피부 접촉을 할라치면
울집 군기반장 엄마가 쌔엥~하니 달려와서는
떨어져~~~~!!!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신다.
나는 욕만 먹고 아빠는 몇대 맞고...
안그래도 요즘 부쩍 스트레스가 많아서 힘드신 것 같은데
어서 빨리 나아서 우리랑 마구 뒹굴고 뽀뽀하고 놀았음 좋겠다.
기도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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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쬬쪄가 마니 아파요.
감기라는데요.
맨날맨날 울기만 하구
엄마품에서 나오지를 않으려구 해요.
나두 엄마품이 좋은데...
시무룩해 있기만 하구 놀지를 않아요.
아무리 이쁘고 재미있는 장난감도
쬬쪄꺼 뺏어서 노는게 훨씬 재밌는데...
어제는 열꽃이 나서
얼굴과 온몸이 울긋불긋했대요.
하나님,
우리집은 엄마랑 아빠랑 모두 감기에요.
저도 걸려서 아팠었는데 빨리 낫게 해주셨자나요.
그래서 이제는 씩씩하게 놀 수 있는데
쬬쪄가 힘이 없어요.
얼렁빨랑 쬬쪄 감기 낫게 해주세요.
그래야 훨씬 재미있고 신날거 가타요.
그래 주실꺼요?
감사합니다~~~
쬬쪄가 마니 아파요.
감기라는데요.
맨날맨날 울기만 하구
엄마품에서 나오지를 않으려구 해요.
나두 엄마품이 좋은데...
시무룩해 있기만 하구 놀지를 않아요.
아무리 이쁘고 재미있는 장난감도
쬬쪄꺼 뺏어서 노는게 훨씬 재밌는데...
어제는 열꽃이 나서
얼굴과 온몸이 울긋불긋했대요.
하나님,
우리집은 엄마랑 아빠랑 모두 감기에요.
저도 걸려서 아팠었는데 빨리 낫게 해주셨자나요.
그래서 이제는 씩씩하게 놀 수 있는데
쬬쪄가 힘이 없어요.
얼렁빨랑 쬬쪄 감기 낫게 해주세요.
그래야 훨씬 재미있고 신날거 가타요.
그래 주실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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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생에서 마티스까지..
이루 소서
2005/03/10 10:52
내 태어나서 첨으로 \'예술의 전당\'이란 곳을 갔다..
왜?
건 잘 모르겠다..
이모랑 엄마랑 가자길레..
마침 그곳엔 삼촌도 있고 하니깐...
그림?
벽에 붙어 있던 네모난거?
머 별로드라..
엄마가 그려주는 빨간 사과가 더 좋드라 난...
뭐 다리는 별로 안 아팠다..
내 다리로 걸은 기억이 엄쓰니까...
엄마팔...
뭐 조금 아팠을것도 같다...
그래두 눈 앞에 뭔가 빨갛구 누리끼리하구 뭐 그딴 게 보이니까 신선은 했다..
느낀점?
음~~~
사람들 디게 느리게 걸어간다..머 이정도?
그래두 난 소서 보담 훨 났다..
소서는 유모차에 앉아서 졸다가 눈떴다가 했지만 ,
난 적어도 미리 팜플렛도 보고 소서 보담 눈 뜨고 그림 쳐다본 시간도 길었으니 말이다...ㅎㅎㅎ
암튼 세상에 나와 또 한곳 새로운 곳을 구경하니 기분은 좋다...
왜?
건 잘 모르겠다..
이모랑 엄마랑 가자길레..
마침 그곳엔 삼촌도 있고 하니깐...
그림?
벽에 붙어 있던 네모난거?
머 별로드라..
엄마가 그려주는 빨간 사과가 더 좋드라 난...
뭐 다리는 별로 안 아팠다..
내 다리로 걸은 기억이 엄쓰니까...
엄마팔...
뭐 조금 아팠을것도 같다...
그래두 눈 앞에 뭔가 빨갛구 누리끼리하구 뭐 그딴 게 보이니까 신선은 했다..
느낀점?
음~~~
사람들 디게 느리게 걸어간다..머 이정도?
그래두 난 소서 보담 훨 났다..
소서는 유모차에 앉아서 졸다가 눈떴다가 했지만 ,
난 적어도 미리 팜플렛도 보고 소서 보담 눈 뜨고 그림 쳐다본 시간도 길었으니 말이다...ㅎㅎㅎ
암튼 세상에 나와 또 한곳 새로운 곳을 구경하니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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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너무한다...
자꾸 내 배만 보믄 낄낄 웃고 또 웃고...
왜냐고?
내 배 부분의 단추가 너무 가련하다나?
내가 갓 태어나서 입던 옷을 입히고는 내 배를 탓한다..
구래..
뭐 내 배가 그리 작은 배가 아니라는건 나도 안다..
나도 다이어트도 해보려고 맘을 먹은 적도 있었지만
세상 일이 내 뜻대로 되지를 않았다..
요즘 또 입맛이 돌기 시작해서
밥도 많이 먹고, 요플래며 치즈며 과일이며 과자..
암튼 안줘서 못 먹는다..^^
그런 이유로.....
원래 그리 작지 않던 내배는
이래됐다...
자꾸 내 배만 보믄 낄낄 웃고 또 웃고...
왜냐고?
내 배 부분의 단추가 너무 가련하다나?
내가 갓 태어나서 입던 옷을 입히고는 내 배를 탓한다..
구래..
뭐 내 배가 그리 작은 배가 아니라는건 나도 안다..
나도 다이어트도 해보려고 맘을 먹은 적도 있었지만
세상 일이 내 뜻대로 되지를 않았다..
요즘 또 입맛이 돌기 시작해서
밥도 많이 먹고, 요플래며 치즈며 과일이며 과자..
암튼 안줘서 못 먹는다..^^
그런 이유로.....
원래 그리 작지 않던 내배는
이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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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마랑 아빠는 소서랑 나를 재우려고 땀을 뻘뻘 흘린다..
이쯤에서 자는 척 해야지..
소서도 벌써 자는 연기에 돌입한 모양이다..
눈을 감고 아빠가 하던 그 코고는 소리 몇번 냈더니 깜빡 속아 넘어 간다..
아빠랑 엄마는 속닥 속닥 거리며 발소리도 죽여가며 방을 나갔다...
이루 : 소서야 언능 인나 놀자!!!
나 무지 궁금 했자너 저 서랍에 뭐 들었는지..
같이 보자...
소서 : 구래...
이루 : 힘 좀 줘바밥 잘 안열려...
소서 : 힘은 니가 쎄자너..
이루 : 아라써 넌 구경이나 해...
(낑낑)열었다~~ 이건 뭐냐? 이건 또 뭐지?
소서 : 모?모? 나도 좀 뒤져 볼래 악!!! 시계 떨어뜨렸다..괜찮을까?
이루 : 좀 조심히지..따샤~~~가서 문에 귀좀 대바바
소서 : 아라써...헥!!!!
문을 열고 아빠 등장...
아빠 : 야!!! 이놈들!!!!!
큰 소리로 아빠가 말하자 엄마도 들어 왔다...
엄마 : 으구~~~이놈들!!!!
진짜 별짓도 안했는데 현장 사진이니 뭐니 함서 사진 찍고...
사진 안찍히려구 막 기어 나가는데 또 찍고....
더 열받는건 소서는 문쪽에 붙어서 엄마 다리에 착 달라 붙어서 현장 사진에서 안 찍혔다는거....
암튼 소서는 운도 지지리도 좋아요....
이쯤에서 자는 척 해야지..
소서도 벌써 자는 연기에 돌입한 모양이다..
눈을 감고 아빠가 하던 그 코고는 소리 몇번 냈더니 깜빡 속아 넘어 간다..
아빠랑 엄마는 속닥 속닥 거리며 발소리도 죽여가며 방을 나갔다...
이루 : 소서야 언능 인나 놀자!!!
나 무지 궁금 했자너 저 서랍에 뭐 들었는지..
같이 보자...
소서 : 구래...
이루 : 힘 좀 줘바밥 잘 안열려...
소서 : 힘은 니가 쎄자너..
이루 : 아라써 넌 구경이나 해...
(낑낑)열었다~~ 이건 뭐냐? 이건 또 뭐지?
소서 : 모?모? 나도 좀 뒤져 볼래 악!!! 시계 떨어뜨렸다..괜찮을까?
이루 : 좀 조심히지..따샤~~~가서 문에 귀좀 대바바
소서 : 아라써...헥!!!!
문을 열고 아빠 등장...
아빠 : 야!!! 이놈들!!!!!
큰 소리로 아빠가 말하자 엄마도 들어 왔다...
엄마 : 으구~~~이놈들!!!!
진짜 별짓도 안했는데 현장 사진이니 뭐니 함서 사진 찍고...
사진 안찍히려구 막 기어 나가는데 또 찍고....
더 열받는건 소서는 문쪽에 붙어서 엄마 다리에 착 달라 붙어서 현장 사진에서 안 찍혔다는거....
암튼 소서는 운도 지지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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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못드는 이유
이루 소서
2004/11/16 22:37
- 이불을 꼭 덮고 잠을 잔다
(자다보면 숨막히고 답답하다)
- 이불을 확 걷어찬다
(쫌 있으면 춥다)
- 따뜻한 곳을 찾아 비몽사몽간에 이리저리 헤맨다
(그러다보면 열난다)
- 몸에 열나니 잘만하다
(그자리에서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서 또 잔다)
- 잠들만하니 또 춥다
(따뜻한 곳을 찾다보니 아빠 품이다)
- 아빠의 배에 내 배를 딱붙이고 잠을 잔다
(으흐 열탱이 아빠 배는 정말 따시고 푹신하다)
- 얼마못가 아빠가 발로 나를 좌악 밀쳐낸다
(아빠 발은 정말 곰같다)
- 아빠 배에 붙어 잠자기 다시 도전!
(이번엔 성공하나?)
- 아빠가 음냐음냐 침을리면서 몸을 뒤집는다
(으악~! 깔렸다. 낑낑대며 겨우 빠져 나왔다. 자기가 간난애냐? 몸 뒤집게?)
- 칠전팔기 재도전~! 아빠 배에 또 붙어 잔다
(이토록 긴 소란에 아빠는 눈도 안뜬다. 눈도 작으면서 치사하게...)
- 순간 엄청난 천둥소리에 화들짝 잠을 깬다
(아빠의 코고는 소리다 으으으~~~)
- 잠결에 도망을 간다
(차라리 깔리면 깔렸지 저소리는 감당 못한다.)
- 마구 도망가다 매트 밑으로 떨어진다
(꼭 머리부터 떨어진다. 아파~~이씨~!!!)
- 아프니깐 마구 울어준다
(그렇게 자지러지게 울어도 아빠는 반응 無)
- 쫌이따 아빠가 부시시 일어나서 한마디 한다
(넘마~! 쫌 가만히 잠좀 자라~ 왜 이유없이 돌아댕겨???)
- 그러더니 아빠가 나름대로 다정한 자세로 나를 품에 꼭 안고 잠을 청한다.
(으으으~~~ 날 두번 죽이는 거라고~~~)
- 온몸을 뒤척이며 강하게 거부한다
(차라리 날 주겨라아~~~)
- 아빠가 못이기는 척 나를 원래 자리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준다.
이불을 덮어준다..
이불을 덮어준다...
이불을 덮어준다....
난 이불을 덮고 잔다.....
아아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한다...... 씨이~
(자다보면 숨막히고 답답하다)
- 이불을 확 걷어찬다
(쫌 있으면 춥다)
- 따뜻한 곳을 찾아 비몽사몽간에 이리저리 헤맨다
(그러다보면 열난다)
- 몸에 열나니 잘만하다
(그자리에서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서 또 잔다)
- 잠들만하니 또 춥다
(따뜻한 곳을 찾다보니 아빠 품이다)
- 아빠의 배에 내 배를 딱붙이고 잠을 잔다
(으흐 열탱이 아빠 배는 정말 따시고 푹신하다)
- 얼마못가 아빠가 발로 나를 좌악 밀쳐낸다
(아빠 발은 정말 곰같다)
- 아빠 배에 붙어 잠자기 다시 도전!
(이번엔 성공하나?)
- 아빠가 음냐음냐 침을리면서 몸을 뒤집는다
(으악~! 깔렸다. 낑낑대며 겨우 빠져 나왔다. 자기가 간난애냐? 몸 뒤집게?)
- 칠전팔기 재도전~! 아빠 배에 또 붙어 잔다
(이토록 긴 소란에 아빠는 눈도 안뜬다. 눈도 작으면서 치사하게...)
- 순간 엄청난 천둥소리에 화들짝 잠을 깬다
(아빠의 코고는 소리다 으으으~~~)
- 잠결에 도망을 간다
(차라리 깔리면 깔렸지 저소리는 감당 못한다.)
- 마구 도망가다 매트 밑으로 떨어진다
(꼭 머리부터 떨어진다. 아파~~이씨~!!!)
- 아프니깐 마구 울어준다
(그렇게 자지러지게 울어도 아빠는 반응 無)
- 쫌이따 아빠가 부시시 일어나서 한마디 한다
(넘마~! 쫌 가만히 잠좀 자라~ 왜 이유없이 돌아댕겨???)
- 그러더니 아빠가 나름대로 다정한 자세로 나를 품에 꼭 안고 잠을 청한다.
(으으으~~~ 날 두번 죽이는 거라고~~~)
- 온몸을 뒤척이며 강하게 거부한다
(차라리 날 주겨라아~~~)
- 아빠가 못이기는 척 나를 원래 자리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준다.
이불을 덮어준다..
이불을 덮어준다...
이불을 덮어준다....
난 이불을 덮고 잔다.....
아아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한다...... 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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