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빠진 접시...
금이 간 유리컵...
이런 종류의 것들을 중국 식당에서 보는건 놀랄 일이 못된다.
이빨 빠진 그릇들은 그 집 손님이 많다는 증거로
생각하는 그들의 습관때문이다..
심지에 까르푸에서 이빨 빠진 그릇을 사가는 사람들도 있어
이빨 빠진 그릇을 그냥 진열해 놓기도 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한 큰 쇼핑몰 안의 한국 식당...
그곳에서 또 희안한걸 봤다..
벽에서 자라는 젓가락?
그림그리기
앤디's Story
2005/12/29 15:06
요즘 이루소서는 한창 그림 그리기에 열중이다..
처음에는 색연필 잡는것도 어색하더니만
요즘은 제법 동그라미를 그럴듯 하게 그려낸다..
하루는 이루가 동그라미 위에 찍 뭔가 하나를 그리길래 물었다..
\"아루야 이게 뭐야?\"
했더니 이루가
\"사과\"
이란다...
아~~~감동이다...
울 천재 딸...ㅋㅋㅋ
처음에는 색연필 잡는것도 어색하더니만
요즘은 제법 동그라미를 그럴듯 하게 그려낸다..
하루는 이루가 동그라미 위에 찍 뭔가 하나를 그리길래 물었다..
\"아루야 이게 뭐야?\"
했더니 이루가
\"사과\"
이란다...
아~~~감동이다...
울 천재 딸...ㅋㅋㅋ

전화하기
앤디's Story
2005/12/16 02:32
요즘 한참 말 배우기에 열중인 이루소서..
수화기를 대주면 밀쳐내던 한달전과는 사뭇 다른 자세다..
할아버지...해주면 할아버지 따라하고
안녕하세요... 해주면 또 안녕$#@$(?)라고 하고...
신난 앤디 이루소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앤디의 의도대로 너무나 잘따라해준 이루소서...
그 전화를 받은 할아버지도 무척 기쁘셨나보다..
그날 바로 멜 한통이 날라왔다....
\"은쟁반에 옥구슬 구르는 소리\"
얼핏 구약성경 잠언에서 읽은 것 같은데 오늘 실제로 그 소리를 들었다.
\"할버지---\"
\"사랑해요---\"
\"할렐루야---\"
이건 분명 감동이었다. 내 친구 두 녀석이 좀 서툴지만 낭랑하게 이런 소리로 전화 해 오다니.
늦게사 병원에서 돌아 온 서권사에게 자랑을 했지.
\"오늘 상해에서 이루가 전화를 했는데---\" 부러운 눈치.
저녁 밥 먹다가,
\"오늘 상해에서 소서가 전화를 했는데---\" 자랑은 했는데 반응이 시원챦아 생각해 보니 내가
재방송을 하고 있었다.
여수 왕할머니(사라가 이렇게 부른다) 에게 전화를 해서 또 자랑을 했다.
\"오늘 상해에서 애기들이 전화를 했어요. 얼마나 말을 잘하는 지 몰라요. \'할렐루야\'도 해요\"
오늘 하루 모처럼 즐거웠다. 괜히 들떠 있었다.
소서 녀석의 \'할렐루야\'가 진종일 귓가에 맴돌면서 나는 입으로 연신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가
예수를 믿어---\" 찬송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행복한 하루였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이루 소서
이쁘게 길러 주셔요
건강하게 길러 주셔요
슬기롭게 길러 주셔요, 아멘!
수화기를 대주면 밀쳐내던 한달전과는 사뭇 다른 자세다..
할아버지...해주면 할아버지 따라하고
안녕하세요... 해주면 또 안녕$#@$(?)라고 하고...
신난 앤디 이루소서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앤디의 의도대로 너무나 잘따라해준 이루소서...
그 전화를 받은 할아버지도 무척 기쁘셨나보다..
그날 바로 멜 한통이 날라왔다....
\"은쟁반에 옥구슬 구르는 소리\"
얼핏 구약성경 잠언에서 읽은 것 같은데 오늘 실제로 그 소리를 들었다.
\"할버지---\"
\"사랑해요---\"
\"할렐루야---\"
이건 분명 감동이었다. 내 친구 두 녀석이 좀 서툴지만 낭랑하게 이런 소리로 전화 해 오다니.
늦게사 병원에서 돌아 온 서권사에게 자랑을 했지.
\"오늘 상해에서 이루가 전화를 했는데---\" 부러운 눈치.
저녁 밥 먹다가,
\"오늘 상해에서 소서가 전화를 했는데---\" 자랑은 했는데 반응이 시원챦아 생각해 보니 내가
재방송을 하고 있었다.
여수 왕할머니(사라가 이렇게 부른다) 에게 전화를 해서 또 자랑을 했다.
\"오늘 상해에서 애기들이 전화를 했어요. 얼마나 말을 잘하는 지 몰라요. \'할렐루야\'도 해요\"
오늘 하루 모처럼 즐거웠다. 괜히 들떠 있었다.
소서 녀석의 \'할렐루야\'가 진종일 귓가에 맴돌면서 나는 입으로 연신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가
예수를 믿어---\" 찬송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행복한 하루였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이루 소서
이쁘게 길러 주셔요
건강하게 길러 주셔요
슬기롭게 길러 주셔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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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소학교 2학년 산수문제
Delicious Life
2005/11/25 20:11
一位商人花70元購進一件衣服,加價12元售出。後發現購買者支付的那張一百元是假鈔,商人大悲。現在請你幫那個倒楣的商人算算,他在這件衣服上共損失 元。
(대강번역) 한 상인이 옷 한벌을 70위안에 구매하여 12위안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후에 구매자가 지불한 100위안 지폐가 위조로 판명되어 상인이 매우 슬퍼 한다. 네가 이 상인의 계산을 도와주기 바란다. 그는 이 옷으로 얼마나 손해를 보았는가?
답은?
원래의 답은....
원가는 70원이지만, 100원 받고 18원 거슬러 주었으니 손실은 88원. 마진까지 생각을 하면 결국 가짜돈 100원 전부.
즉, 옷원가 70원, 거스름돈 18원, 이익예상액 12원...
이 문제는 소학교 2학년이 풀기에는 진짜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여기 중국식의 또하나의 답이 있다..
상인은 슬퍼할 이유가 없다. 위폐를 받은 판매원의 급료에서 손해액 100위안을 공제한 후, 위폐는 진폐와 섞어 다음 물건을 도매할때 사용한다. 이게 중국의 현실이다..
오늘의 교훈 : 자나깨나 위폐 감별, 받은 진폐 다시 보자.
(대강번역) 한 상인이 옷 한벌을 70위안에 구매하여 12위안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후에 구매자가 지불한 100위안 지폐가 위조로 판명되어 상인이 매우 슬퍼 한다. 네가 이 상인의 계산을 도와주기 바란다. 그는 이 옷으로 얼마나 손해를 보았는가?
답은?
원래의 답은....
원가는 70원이지만, 100원 받고 18원 거슬러 주었으니 손실은 88원. 마진까지 생각을 하면 결국 가짜돈 100원 전부.
즉, 옷원가 70원, 거스름돈 18원, 이익예상액 12원...
이 문제는 소학교 2학년이 풀기에는 진짜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여기 중국식의 또하나의 답이 있다..
상인은 슬퍼할 이유가 없다. 위폐를 받은 판매원의 급료에서 손해액 100위안을 공제한 후, 위폐는 진폐와 섞어 다음 물건을 도매할때 사용한다. 이게 중국의 현실이다..
오늘의 교훈 : 자나깨나 위폐 감별, 받은 진폐 다시 보자.
TAG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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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이란걸 배우고 있는데 무척 재미나다.
아빠, 엄마, 이루, 소서... 이건 기본으로 한다.
소서 쟤 이름은 아직도 부르기 어렵다.
내 혀가 말을 잘 안들어서 그런지 열심히 해도 여전히 [쇼셔]... 가 된다. 근데 소서 쟤는 자기 이름이 여태 [쬬쪄]다. ㅋㅋㅋ
아이한테 중국말도 배웠다. [메이여우]. 그건 자신있다.
어른들 말은 참 이상하다.
엄마랑 아빠랑 말 가르쳐주는 중점포인트가 쬠씩 틀리다.
아빠는 맨날 아빠보고 [아빠는 멋있어]만 하란다.
나는 [머시쪄]하는데 소서는 [머셔] 이런다.
이걸 보던 엄마가 멀리서 쿵쾅쿵쾅 뛰어오더니
따라해봐!!! 이런다.
뭘까???
[엄마는 얘뻐]... ???
말이란 그때그때 다르게 써야하는 모양이다.
참 어.렵.다.
아빠, 엄마, 이루, 소서... 이건 기본으로 한다.
소서 쟤 이름은 아직도 부르기 어렵다.
내 혀가 말을 잘 안들어서 그런지 열심히 해도 여전히 [쇼셔]... 가 된다. 근데 소서 쟤는 자기 이름이 여태 [쬬쪄]다. ㅋㅋㅋ
아이한테 중국말도 배웠다. [메이여우]. 그건 자신있다.
어른들 말은 참 이상하다.
엄마랑 아빠랑 말 가르쳐주는 중점포인트가 쬠씩 틀리다.
아빠는 맨날 아빠보고 [아빠는 멋있어]만 하란다.
나는 [머시쪄]하는데 소서는 [머셔] 이런다.
이걸 보던 엄마가 멀리서 쿵쾅쿵쾅 뛰어오더니
따라해봐!!! 이런다.
뭘까???
[엄마는 얘뻐]... ???
말이란 그때그때 다르게 써야하는 모양이다.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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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담백한 기억들 (출장지에서...)
Jxx's Misc.
2005/11/14 23:24
내가 어렸을 때. 아마도 초등학교 입학전부터 초등학교 시절을 망라한 유년기일거다.
나름대로 도회지 생활을 하고 있던 내가 방학을 맞으면
(내 친구들이 거의 게으름과 제멋대로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때)
아버지는 내 방학시절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계신 시골에 나 혼자 팽개쳐두곤 하셨다.
그때만해도 아궁이와 가마솥과 두꺼운 장작들이 그 시골에 가득한 소품들이었다.
가끔 신작로라 이름하는 비포장도로에 먼지 가득 꼬릴 무는 버스 두어대 지나갈 뿐인 그런 곳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내 친구들이 경험하기 힘든 경험들을 손쉽게 하곤 했다.
논두렁 밭두렁을 오가며 연을 날리고
내손으로 날을 세운 낫으로 팽이를 깎아 만들어 돌리고
대나무로 활을 만들고 싸리대로 화살을 만들어 꿩한마리 잡겠다고 뛰어다니고
열심히 톱질해서는 썰매 만들어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 얼음판을 제치다 이내 지치면
신김치 양푼그릇에 밥말아 푹푹끓여 국밥을 두그릇 먹어 이내 든든하곤 했다.
밤이 되면 연극이 끝난듯 아무런 조명없이 막이내린 대청마루에서
쌀알 뿌리듯 흩날려있는 밤하늘 별을 보며
여물지 않은 싯귀를 제멋대로 읊조리곤 했다.
뒤편 대나무밭으로 촤아촤아 내부딛치는 바람이며,
대도시에서 아무리 섞어내도 만들어내지 못할 야릇한 기온과 내음들...
누가 내지 않았어도 반드시 있었던 작가 미상의 조용한 소음들이
오늘 내게 비슷하게 다가온다.
격전을 치르고 살아남은 전장 어느 지친 병사가 지고 있는 그 어둠이 이와 비슷할까.
이 중국땅 구석진 이곳의 어둠이 그러하다.
주변에 아는이 하나 없고 온통 낯선 환경 뿐인데
조용하고 더더욱 두꺼운 이 어둠이 나를 그 시절로 회귀하게 한다.
내일이면 다시 휘황찬란하고 시끄러운 그곳에 내 있게 될테지만
오늘밤이 내 심장에 유난히 담백하다.
나름대로 도회지 생활을 하고 있던 내가 방학을 맞으면
(내 친구들이 거의 게으름과 제멋대로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때)
아버지는 내 방학시절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계신 시골에 나 혼자 팽개쳐두곤 하셨다.
그때만해도 아궁이와 가마솥과 두꺼운 장작들이 그 시골에 가득한 소품들이었다.
가끔 신작로라 이름하는 비포장도로에 먼지 가득 꼬릴 무는 버스 두어대 지나갈 뿐인 그런 곳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내 친구들이 경험하기 힘든 경험들을 손쉽게 하곤 했다.
논두렁 밭두렁을 오가며 연을 날리고
내손으로 날을 세운 낫으로 팽이를 깎아 만들어 돌리고
대나무로 활을 만들고 싸리대로 화살을 만들어 꿩한마리 잡겠다고 뛰어다니고
열심히 톱질해서는 썰매 만들어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 얼음판을 제치다 이내 지치면
신김치 양푼그릇에 밥말아 푹푹끓여 국밥을 두그릇 먹어 이내 든든하곤 했다.
밤이 되면 연극이 끝난듯 아무런 조명없이 막이내린 대청마루에서
쌀알 뿌리듯 흩날려있는 밤하늘 별을 보며
여물지 않은 싯귀를 제멋대로 읊조리곤 했다.
뒤편 대나무밭으로 촤아촤아 내부딛치는 바람이며,
대도시에서 아무리 섞어내도 만들어내지 못할 야릇한 기온과 내음들...
누가 내지 않았어도 반드시 있었던 작가 미상의 조용한 소음들이
오늘 내게 비슷하게 다가온다.
격전을 치르고 살아남은 전장 어느 지친 병사가 지고 있는 그 어둠이 이와 비슷할까.
이 중국땅 구석진 이곳의 어둠이 그러하다.
주변에 아는이 하나 없고 온통 낯선 환경 뿐인데
조용하고 더더욱 두꺼운 이 어둠이 나를 그 시절로 회귀하게 한다.
내일이면 다시 휘황찬란하고 시끄러운 그곳에 내 있게 될테지만
오늘밤이 내 심장에 유난히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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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달리기
Jxx's Misc.
2005/10/29 10:41
너희들이 나보다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때부터 나를 벗어나도 좋다
너희들이 나보다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어쩌면
더이상 너희들과 달음박질 할 수 없을 때까지
와있어버릴지도 모른다
내가 너희보다 아직 빨리 달릴 수 있을 때
그 모든 달음질은 너희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라
너희들이 나와 달음질할 때
누가 이겨도
나는 행복하다
그때부터 나를 벗어나도 좋다
너희들이 나보다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어쩌면
더이상 너희들과 달음박질 할 수 없을 때까지
와있어버릴지도 모른다
내가 너희보다 아직 빨리 달릴 수 있을 때
그 모든 달음질은 너희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라
너희들이 나와 달음질할 때
누가 이겨도
나는 행복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왜 저곳에?...근데 좀 위험하다
여긴, 위험한게 너무 많아 위험한지도 잘 모르겠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