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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3/23 IRSS 이루소서
  2. 2004/03/22 IRSS 어머님 아버님 다녀 가심
  3. 2004/03/21 IRSS 태극기 휘날리며
  4. 2004/03/21 IRSS 작은 연못
  5. 2004/03/18 IRSS 축구에 관해 한마디 할까?
  6. 2004/03/17 IRSS 첫끝발이 x끝발이다.
  7. 2004/03/17 IRSS 연도에 늘어선 팬 여러분께
  8. 2004/03/17 IRSS 연도에 늘어선 팬 여러분께
  9. 2004/03/17 IRSS 상해서 온 메세지
  10. 2004/03/14 IRSS 탄생 - 난산

이루소서

Jxx's Misc. 2004/03/23 13:13 IRSS
김이루

梨 배나무 이
樓 다락 루
梨花樓, 얼마나 고상한가! 이대 출신의 우리 김이루!

김소서

召 부를 소
서 (나余 변에 또又) 펼칠 서. (敍의 약자, 워드에서 한자변환 가능)
召命받아서 그 소명을 넓게 펼치거라 우리 김소서!
2004/03/23 13:13 2004/03/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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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버님 어머님이 조리원에 다녀 가셨다..
두시간 가까이 한명씩 안으시고는 아가들 얼굴서 눈을 떼지 못하신다..
두눈 가득히 아가들 얼굴을 담고 가시겠다는 아버님..
당신이 이제껏 본 아가들 중 젤 이쁘다시는 어머님..

jxx랑 앤디는 이미 그분들 안중에는 없으신듯.....앤디 쫌 삐짐...

쌍둥이 사진을 몇장 드렸더니 집에 가시지마자 jxx에게 사진을 보내신 바지런하신 울 아버님...





너무 너무 행복했다. 두번째의 상봉은 정말로 행복했다.
이루는 할머니가 안고, 소서는 할배가 안고.
이루는 자꾸만 웃었다. 그걸 보면서 나도 입이 찢어 지는 줄 알았다.
소서는 쌔근쌔근 잠만 자더라.
그 고물고물한 따뜻한 체온이라니.

\"고생했구나\"

에미의 손을 꼬옥 잡아 주면서 주책없이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게 오늘은 행복했다.

사진 얻어 왔다.
여기 전송한다.
할미가 이쁘다고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사진이다.

에미는 속상하다더라.
이웃 조리실 방에 신랑들이 바로 퇴근해서 이튿날 바로 출근 하는 바람에 그것이 부러운게지;
이해할 수 있었다.
산모가 한창 예민 할 때인데.
전화 자주해서 위로 해 주거라.

밥이나 굶지 않는지.
꼬박 꼬박 챙겨 먹는게 좋을거다.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 굶고 싶어도 굶어서는 안되는 처지.

기도 많이 해야겠더라.
쌍둥이 키우는 일, 그게 어디 쉬운 일알까.

주 안에서 샬롬!
2004/03/22 15:30 2004/03/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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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Jxx's Misc. 2004/03/21 15:25 IRSS
한국의 각종언론매체에서 떠들어댄 대작이며 걸작이라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총이란건 만져본적도 없을 구두닦이 출신의 장동건이
전쟁터에 끌려가자 마다 람보나 다이하드의 모습을 보인다.
빗발치는 총알들 사이를 달리며 대충 갈긴 총에 적들은 픽픽 쓰러지고
적들은 그런 장동건을 조준해서 쏴도 스치지도 못한다.

원빈은 형에게 화내며 가을동화의 표정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하는 것 같다.

전장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구사한 촬영기법,
핸드헬드??? 인가 그럴꺼다.
촬영기사가 카메라들고 뛰어댕기며 찍는거 말이다.
그건 리얼리티보다 보기에 어지러움이 나에겐 더했다.

대작이며 수준작이라며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을 영화인데,
기대를 크게 한탓에 실망을 크게해서 영 찜찜했다.

실미도도 한번 구해서 봐야겠다.
2004/03/21 15:25 2004/03/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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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Jxx's Misc. 2004/03/21 14:05 IRSS
反탄핵 집회에 13만명이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 초중고생들도 많다고...
게다가 경찰과 충돌도 없는 평화적 집회, 자진해산. 오오예에~

과거... Jxx 대학댕길때
퍽이나 많은 최루가스를 들이마셨었다.
화염병, 보도블럭을 깨부셔 집어던지고
백골단이라고 불리던 전경들과 치고받고
원정데모까지도 쫓아가고 한 바 있다.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치하고 욕하고 밀고댕기고 치고받고 하는 모습은
국회에서밖에 못보는구나...

아직도 득세하고 있다고 믿는 위정자들의 기대처럼
[저렇게 분위기 타서 반짝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가 줄고
좀더 지나면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잊어버리고
돈 몇푼 쥐어주면 입 헤에 벌리고 한표 탁 던져주는]
그런 국민이 더이상 아니길 바란다.

오랫만에 인터넷서 음악을 감상했다.
광야에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님을위한 행진곡,
사계, 불나비, 타는 목마름으로, 오월의 노래,
상록수, 작은 연못...
최루연기 않은 자리에 앉아 눈물 콧물 다 쏟으며 부르던 노래들...

잔디밭에 앉아 통키타 뚱땅거리며 부르던 김민기씨의 노래 [작은 연못]
한번 흥얼거려 보니 놀랍게도 그노래가 하나도 틀림없이 기억난다.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마리
서로 싸워 한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그놈 살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2004/03/21 14:05 2004/03/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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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한국과 중국 축구 사이에서 [공한증]이란 말이 빠지질 않는다.
이는 한국에서 중국 겁줄려고 만들어 한국에서만 쓰는 말이 아니라
중국의 공영방송 언론매체에서도 이런 말을 쓴다.
얼마전, 한국 축구에 중국이 패하고 중국 TV는 이렇게 떠들어 댔었다.
[공한증, 언제까지?]

II.
때문에 축구에 관한한 중국 TV에서 한국 축구 중계 보기 힘들다.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유럽의 어느지역 클럽대항 축구를 중계해주는 경우는 왕왕 있어도
한국축구는 하일라이트도 잘 보이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때 몸소 체험한 바에 의하면
중국의 공영매체는 한국축구를 싫어한다.
한국축구가 지는걸 보고 싶어할 뿐,
이기는 것은 언론매체에 기삿거리로 싣고 싶지 않아 한다.

III.
중국은 후진국인가?
전세계에 있는 것은 중국에 다 있다.
특히, 모조품의 천국이다.
루이비똥, 샤넬, 구찌가 어느나라 제품인지도 모르지만
일단 돈되면 똑같이 만들어낸다.
그것도 최첨단 장비를 쓰는것이 아니라,
시골 어느 집구석에서 밥상에 온가족이 모여앉아 손작업으로...
이런말이 있다.
[중국엔 없는 것이 없다. 다만, 진짜가 없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축구에 관해서 만큼은 한국보다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한다.
내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중국축구가 한국보다 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못하는건 아닌데도 말이다.

IV.
나 사실 축구 좋아한다.
어지간한 아마츄어 팀에서는 주전으로 뛸만큼 제법 하는 편이다.
그런데, 한국축구를 대해서는 가장 싫어하는 꼬락서니가 있다.
어중간하게 해놓고, 같은조에 속해있는 어느팀이 딴넘을 크게 이겨주거나,
어느팀이 몇점 차이로 지면 우리는 올라간다...는 식의
어부지리 통과법이다.
정말이지, 지겹다.
[아아~~ 우리는 이번에 졌지만 쟤들이 져주면 우린 4강 올라가요~~~]
으으으~~~

V.
오늘 저녁 중국 테레비서 이례적으로 한국경기를 생중계 했다.
한국對이란.
결국 한국이 1:0으로 이겼지? (이천수 이넘, 맘에 안들지만 오늘골은 볼만했어)
경기가 끝나고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곧바로 이런얘기 한다.
[애석하게도 한국이 이겼네요.
그러면 같은조에 속해있는 중국이 진출하려면
다음에 중국이 이기고 한국이 져주면 승점이 얼마되고,
딴애들하고 득실차 얼마얼마고 해서 중국이 올라갈 수 있어요~!]

VI.
중국도 별 수 없군.
2004/03/18 00:55 2004/03/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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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언니는 나보다 1분먼저 태어났다. 그래서 언니다.
그러나, 내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짱박혀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쌥치기 해서 먼저 태어나 버린거
세상이 다 모른다. 나밖에 모른다.
그래서 억울하다.
자기가 무슨 듕귁살람도 아니구 쌥치기를 다한담?

고사성어중에 이런말이 있다.
[첫끝발이 Gae끝발이다]라고...

두고봐,
나도 한다면 하는 넘... 아니, 女라구.

세상은 눈부시게 환하다.
너무 눈부셔서 좀 실눈 뜨고 있었드만
이모들이 눈 작다고 난리도 쌩난리가 아니다.

앗, 어디서 향긋한 냄새~~~!!!
엄마다! 엄마품의 냄새는 세상에서 젤 좋다.
엄마품은 내꺼다!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품에서는 꼬린내가 난다나?

소서 씀
2004/03/17 22:12 2004/03/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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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탄생을 거품물고 츄카해주신 여러분께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2004/03/17 22:04 2004/03/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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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탄생을 거품물고 츄카해주신 여러분께
일일히 다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웹을 통해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쪼까난 거시 예의가 엄따거나 4가쥐가 엄따고 욕하시지 말아주시길 바람돠
방금 태어난 것이 뭐 배운거시 이따고 예의나 4가쥐를 챙기거씀까.

내 아직 귀가 제대로 여물지 몬해써도
나를 보러 오셨던 고모 이모들의
거침없는 악담...
[쟈는 지 아빠 닮아서 눈이 쪼끄매... 뜬거야 감은거야?]
[머리가 왕짱구다]
[머리통이 돌배네?]
등등의 반역사적 코맨트들일랑

내 가심팍에 팍팍 묻어두고
팔뚝에 힘좀 붙으면 조직의 쓴맛을 보여드릴텡께
각오들 허씨요잉~!

내 이래뵈도 열달동안 소서랑 싸워서 먼저 세상에 발딛은 장본인이므로
한가닥 한다 이말씀.

암튼 성원에 고맙씸다아~~~

이루 올림
2004/03/17 22:04 2004/03/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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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서 온 메세지

앤디's Story 2004/03/17 10:09 IRSS
쌍둥이의 위대한 탄생을 축하합니다.

힘든 고통을 인내하고 얻어진 두아가가 앞으로 엄마 아빠의 삶에 그보다 몇배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다 줄거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쌍둥이와 산모에게 축복이 있기를....

아직 축하받을때는 아닌것 같다는  쌍둥이 아빠의 목소리에 얼마나 가슴이 철렁내려앉았던지...

또 자기 기다리느라 출산일자 늦게 잡은것에 대해 얼마나 미안해 하던지 ...

이런 어려움을 함께 인내하면서 부부의 정도 깊어지고 아기에대한 애틋함도 커지는것 같아 .

아뭏튼 정말 정말 축하해. 몸회복도 빠른것 같아 정말 기뻐.

쌍둥이 아가에게도 전해줘. 상해에서 무진장 보고싶어하는 아줌마가 있다고.

근대 아직  아가들의 이름은 안지었남요?

첫째는 얼굴이 잘 안보이고 둘째는 엄마많이 닮았더라.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쌍둥이 아빠 글 감동이었어. 아빠될 준비가 완벽한 것 같았어.



이곳은 쌍둥이 탄생을 축하라도 하듯 개나리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아가들의 대륙입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빨리빨리 엄마 몸회복되는대로 상해로 오거라 아가들아.

난 공부도 하기싫고 골프배우기 시작했는데 무지 힘들어. 화,목은 요가도 같이하니까 오늘은 더욱더 힘들고.

내일은 반장 예비 이사날 .

운동끝나고 이사갈 집에 같이 가보려고.

한의정 토마스 따라 한국갔고  경화씨 인테리어땜에 동분서주하고 공주 남편없는 외로움에 조금은 힘겨워 보이고 선희씨 형준에게 모든시간을 할애하며 살고있어 얼굴보기 힘들고 명희씨 여전히 몸이 안좋아 걱정이고 이제 끝인가 ...

참 출산이후 몸매는 어떤가요?

모유는 먹이고 있는지 아마 부족해서 안되겠지만...

사진찍어서 또 보내봐.

침대에 누워있는 배불뚝사진 보고 엄마의 위대함  주경의 위대함에 새삼 놀랐다오.

엄마가 시키는대로 몸조리 잘하고 있어.

안녕 쌍둥아가야!!!!!!!!!!!
2004/03/17 10:09 2004/03/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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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 난산

Jxx's Misc. 2004/03/14 19:20 IRSS
순식간에 아이를 출산하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앤디.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피가 멎지 않는 것이다.

간호사가 처음엔 다 그런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지 채 몇분 지나지 않아
급히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리저리 치료를 해보는 의사선생님 왈
애들이 너무 클때까지 뱃속에 가지고 있었던 탓에
자궁수축이 되지 않아 출혈이 계속 있단다.

의사며 간호사며 조금 부산하게 움직이더니
[안되겠네요. 피를 수혈해야겠어요...]
다시 바라본 앤디는 핏기가 사라져가고
혈압도 빠른 속도록 떨어지고 있었다.

앤디는 졸립다는 말만 힘없이 반복하고,
병원에서는 절대 잠들게 하지 말라고 나에게 알수없이 무거운 짐을 얹어놓는다.

산부인과가 가지고 있는 혈액이 부족해
혈액원에서 혈액을 급히 공수해오는 와중에
어떻게든지 졸지 않게 하려고 이런저런 얘기를 내뱉는 내 앞에서
졸립다면서도 눈을 부릅뜨고 버텨내는 앤디에게 고마웠다.

그러기를 하루하고도 반나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출혈은 멎어가고
푸욱 잠을 자도 좋을만큼 회복이 된 앤디...
나보고 먼저 잠좀 자라고 청한다. 고마운 것.
이번에 나는 세사람의 탄생을 지켜본것이나 다름없다.

의사가 제시한 출산일자를 무시하고
애들이 너무 클때까지 고집스레 뱃속에 두고 있었던 앤디.
그것은 일에 묶여 시간을 좀체 내지 못한 나때문이다.
아빠가 맘편히 와서 탄생을 지켜보게 하려고
버티다가 미루다가 그렇게 심히 고생해버린 그녀,
내게는 또하나의 마음깊은 죄가 자리잡았다.
2004/03/14 19:20 2004/03/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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